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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주도

튤립과 유채꽃의 향연, 제주 '보롬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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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과 유채꽃의 향연

제주 '보롬왓'

 


유채꽃과 벚꽃의 아름다운 콜라보로 지나가는 차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주 녹산로를 뒤로한채, 보롬왓으로 향했다. 산방산 주변과 녹산로에서 유채꽃을 마음껏 즐겨 유채꽃이 있는 보롬왓은 갈까망까 망설인 곳이다. 그러나 점심식사를 하려고  미리 검색해둔 음식점이 제주시 근처로 옮겼다는 것을 당일날 알았고, 주변에 마땅히 먹을만한 곳을 찾지못해 보롬왓으로 향했다. 보롬왓에 카페가 있으니 우선 간단히 뭔가를 먹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결론적으로 안갔으면 어쩔뻔! 

 

 

✔ 주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350-104
✔ 영업시간: 09:00~18:00
✔ 주차: 주차장 넓음
✔ 유채꽃,튤립 볼 수 있는 시기: 3월말~4월 

 

 

제주도 동쪽 내륙지역은 목장이 많다. 목장형 카페도 있고 말을 탈 수 있는 체험형 목장도 보인다. 이렇게 여유로운 모습들을 드라이브하며 즐기다가 도로변이 아닌 외진곳에 있는 보롬왓에 도착했다. 입장료는 없고 대신 보롬왓 카페를 이용하면  될줄 알았는데, 입장료가 있다. 성인 6천원!
내부로 들어가니 각종 화초와 화분, 식물들로 이쁘게 꾸며져있어 식물원 같은 느낌이 들고 식물들로 상쾌하다. 

 

 

내부 곳곳에 식물과 꽃, 화초로 포토존을 이쁘게 꾸며놔서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아직 6월달이 안되었지만, 다양한 색의 수국도 보이고 수선화, 튤립 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익숙한 꽃들도 화사하게 피어있다. 공간을 잘 활용하여 식물과 화초 등을 배치하고 꾸미는데 정성들인 흔적들이 보인다.

 

 

보름왓 카페

 

식물로 가득찬 보롬왓 내부의 막바지에 이르니 보롬왓 카페가 나온다.
아메리카노가 5,500원으로 일반적인 카페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이미 방문한 제주도 카페의 음료가격이 비싸서 그런지 저렴해 보인다고 할까!^^ 

 

 

보롬왓 카페


 
베이커리 종류는 많은 편은 아니고, 몇 종류의 베이커리가 진열되어 있다.

 

 

카페 한쪽에서 직접 베이커리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접 베이커리를 만들기 때문에 신선 할 것 같다. 
베이커리는 당일 생산, 판매한다고 한다.

 

 

귤주스 8,500원  오레오스콘 5,500원


 
제주도에 왔으니 매일 먹는 커피 보다는 귤주스를 선택했다. 가격은 비싸 보이지만, 보롬왓 귤밭에서 직접 수확한 귤로 만든 주스로 다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귤로만 만들었다고 한다. 1병에 귤 6개가 들어간다고 한다. 생귤을 갈아만든 주스라 달달함 속에 귤맛이 진하게 나서 만족스러운 음료였다. 보롬왓에 가면 커피 대신 보롬왓의 시그니처 메뉴인 귤주스를 마셔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오레오스콘은 오레오 과자와 초콜렛이 진득하게 겉을 감싸고 있는 스콘으로 오레오와 초콜렛을 좋아해서 너무나 맛있었던 스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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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롬왓카페의 음료와 베이커리도 만족스러웠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카페 창밖으로 보이는 색색의 꽃밭이다. 
꽃밭에 유채꽃과 튤립이 심어져있어 노란색과 붉은색, 흰색의 양탄자를 길게 깔아 놓은 것 같다. 
참고로, 보롬왓은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뜻의 제주어라고 한다.

 

 

야외로 나왔다. 색색의 튤립 뒤로 보롬왓 카페가 보인다.

 

 

깡통열차


 
깡통열차도 있다. 야외가 엄청 넓은 면적이 아니라 걸어서 다녀도 충분하지만,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한 곳에서 깡통열차를 타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기도 하다.

 

 

붉은색, 하얀색, 노란색 등의 튤립이 만발했고 한쪽은 유채꽃이 있어 있어 색의 조화가 아름답다. 산방산 주변과 녹산로에서 실컷 유채꽃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유채꽃이 튤립과 어우러진 모습도 무척 아름다우며 꽃이 누가 색이 더 진하냐를 경쟁  하는것 같다. 
계절별로 꽃이 다르다고 하니 언제가도 좋을 것 같다. 보롬왓 인스타에 현재 피어있는 꽃을 올린다고 하니 미리 확인하고 가는편이 좋을 것 같다.

 

 

모델이 되어준 강아지! 꽃밭에서 강아지 화보를 찍는 것 같다.^^

 

 

튤립 바로 옆에는 유채꽃이 노란색 물결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 유채꽃은 내륙에 비해 색이 더 진한 것 같다.

 

 

뒤쪽으로 가면 유채꽃밭으로된 산책로가 있고 듬성듬성 있는 몇 그루의 나무가 그림같은 포인트를 만들어준다.

 

 

꽃밭 곳곳에는 이쁜 의자가 있어 인생샷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동물인 양도 5마리 있다. 아침에 비가 와서 그런지 탕이 진흙탕이 되어 좀 더럽긴하다.^^


튤립과 유채꽃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보롬왓! 꽃이 주는 봄의 향연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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