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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주도

떠오르는 제주 유채꽃 명소 '별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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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제주 유채꽃 명소

 '별방진'

 



 
제주도를 6번 여행했지만, 알려진 곳 중에 아직도 안 가본 곳이 많고, 처음 들어보는 장소도 꽤 된다. 그중에 하나가 떠오르는 제주 유채꽃 명소인 '별방진'이다. 별방진은 제주도 유채꽃 명소를 검색하다가 알게되었다. 제주도의 유채꽃 명소인 산방산 주변과 녹산로, 보롬왓 등에서 이미 유채꽃을 마음껏 본 상태라 더는 안 봐도 될 것 같았지만, 유채꽃이 피는 시기가 한 해 동안 가장 아름답다는 별방진을 안 보고 그냥 지나치면 아쉬울 것 같아 제주도 동부 해안을 드라이브 하는 동안 찾게 되었다.  (3월 말에 찾은 곳이고 제주도 유채꽃 절정기는 2~3월인데 포스팅이 워낙 늦다 보니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ㅠㅠ)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3354
✔ 전화: 064-728-8662
✔ 주차장 있음

 

 

아침부터 흐린날씨가 이어지다가 조금씩 비가 떨어진다. 오후에 들어서니 여행을 방해하듯 비가 계속 내린다. 별방진 주차장에 도착하니 영어로 '하도'라고 써있다. 제주도 해안가인 것 같고 섬으로 들어온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제주도 인근 섬인가? 잠시 혼동했는데 알고 보니 하도해변 이었다.ㅠㅠ 

 

 

하도리 무지개 해안도로

 

별방진 옆으로 제주시의 무지개 해안도로를 떠올리게 하는 무지개 도로가 있다. 제주시의 무지개 해안도로에 비해 길이는 짧은 것 같다. 비만 오지 않았으면 알록달록한 색이 이쁜 무지개 해안도로를 따라 산책했을텐데... 지나고 나니 아쉽고 또 언제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비가와서 사람도 없고 쓸쓸해 보이는 해변 풍경!
홀로 서있는 아담한 사이즈의 등대가 이곳의 적막함을 잘 나타내고 있다.

 

 

별방진



공중에서 보면 타원형인 별방진 성곽으로 진입하니 유채꽃으로 가득하다. 마치, 성곽이 유채꽃을 보호하고 있는 모습이랄까? 제주도에 성곽이 남아 있다는 것이 나름 신기하기도 하고 성곽 안이 유채꽃밭으로 조성된 것도 독특하다.  
제주도의 유명 유채꽃 명소에 비해 아직까지 덜 알려져 덜 붐비기도 하고 더군다나 비까지 와서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래서 사람이 없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참고로, 제주도는 고려시대 때부터 동서부 해안에 성을 만들어 외적의 침입에 대비했다고 한다. 9진이 있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몇 개나 남아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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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위로 오르니 촘촘히 맞춰진 돌이 두툼하게 성곽을 이루고 있다. 성곽에 오르면 하도해변이 보이는데, 곡선으로 이어진 성곽과 해변이 보이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 인스타 핫플레이스로 인기가 많다. 
이곳에서 주의 할 것은 성곽 위에는 안전펜스가 없다는 것! 실수로 성곽 아래로 떨어질 수 있으니 성곽 위를 걸을 때는 되도록 중앙쪽으로 걷는 것이 좋다. 참고로, 성곽은 둘레 1,008m, 높이 3.5m 정도라고 한다. 

 

 

성곽 안 유채꽃 뒤로는 마을이 보인다. 성곽 위에서는 별방진 유채꽃밭뿐만 아니라 주변의 유채꽃밭도 내려다보이는데 유채꽃이 마을과 어우러진 모습이 정겨우면서 이쁘다.

 

 

제주도에 이색 명소가 많지만, 별방진도 그 중 하나이다. 날씨가 흐려 성곽과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제대로 담지 못했지만, 날씨가 좋은 날 오면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는 유채꽃 명소인 것 같다.
해안가 도로옆에 있고 주차장과 바로 이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으니 해안가 드라이브 도중 잠시 짬을내서 멋진 사진을 담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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