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제주도

제주도 유채꽃 명소 '산방산 유채꽃밭'

반응형

제주도 유채꽃 명소 

'산방산 유채꽃밭'

 


 

3월 말에 제주도로 떠나야 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 가장 큰 이유는 유채꽃이 아닌가 싶다. 꽃이 한창일 때 풍경이 더 아름답기도 하고 때때로 꽃에 의해 풍경이 완성되기도 한다. 3월 말이면 제주도 곳곳이 유채꽃으로 노란색 물결을 이루지만, 그중에서도 유채꽃 명소로 유명한 산방산 유채꽃밭을 가장 먼저 찾았다.  

 

 

산방산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전화: 064-794-2940
방문일자: 2023.3.22

 

 

쨍한 날씨이기를 바랬지만, 곧 비라도 내릴듯한 꾸리꾸리한 날씨가 이어진다. 그러나 우울했던 마음도 잠시.. 산방산이 보이는가 싶더니 진한 노란색의 유채꽃밭이 마음을 환하게 만든다. 유채꽃밭 주변은 마땅한 주차장소가 없어 도로는 주차하는 차들로 인해 주차장으로 변했고 혼잡하다. 

차를 주차하고 유채꽃밭으로 달려가니 입장료가 있다. 천 원이다. 산방산 유채꽃밭은 여러 개가 흩어져있는데 대부분 개인 사유지에 유채꽃을 가꾸는 거라 천 원의 입장료가 있다. 비싸다고 할 수 없지만, 다른 더 멋진 장소가 주변에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돌담밖에서 몇 컷 사진으로 담았다. 결론적으로 이곳이 유채꽃밭이 가장 큰 곳이었다. 다시 올까 망설이다가 날씨도 흐리고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포기했다. ㅠㅠ

 

 

산방산 산방사 아래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용머리해안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몇 곳의 유채꽃밭이 이곳으로 오라고 유혹한다. 규모는 먼저 본 유채꽃밭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산방산도 있고 바다도 보여 주변의 풍경은 아름답다. 노란색 유채꽃에 색깔을 맞춘듯한 노란색 의자가 유난히 돋보였던 곳이다.^^   

 

 

반응형

카페 소색채본

 

유채꽃을 보며 산책을 하다가 잠시 쉬어가려고 카페 소색채본! 커피 가격은 비쌌지만, 그 이상의 값어치가 있었다. 카페 통유리 밖으로 노란색으로 너울거리는 유채꽃밭이 보이고 뒤로는 제주도 바다와 형제섬이 그림 처럼 보인다. 무심코 들어간 곳에서 마음까지 노랗게 물들일 것 같은 유채꽃을 보며 마음껏 힐링했던 곳이다. 

 

 

산방산 아래의 유채꽃밭을 둘러보고 올라가는 도중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유채꽃밭이 보인다. 규모는 유료 유채꽃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산방산을 배경으로 이쁜 사진을 담기에 좋은 곳이다. 유채꽃밭 밖에서 담는 사진도 아름답지만, 유채꽃밭 안으로 들어가 담는 사진은 더 아름답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기분 탓인지 모르지만, 육지의 유채꽃에 비해 제주도의 유채꽃은 유난히 진해 보여 더 아름답게 다가왔던 것 같다.  

 

운무가 산방산을 살짝 덮고 간간히 살짝살짝 비를 뿌리던 흐린 날씨는 조금 아쉬웠지만, 부족한 부분을 산방산 유채꽃밭이 충분히 채워준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