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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8년 연속 미슐랭 빕구르망 선정된 숙대입구 만두 맛집 '구복만두'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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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미슐랭 빕구르망 선정된 

숙대입구 만두 맛집 '구복만두' 본점

 



숙대입구에 갈 일은 별로 없지만, 유명한 만두집인 구복만두가 있다고 해서 찾았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으로 프랜차이즈화 돼서 지점이 몇 곳 있지만, 숙대입구에 있는 구복만두가 본점이다. 만두를 좋아해서 웬만하면 맛있게 먹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적당한 가격에 맛도 좋은 서촌의 '취천루'나 이태원의 '쟈니덤플링' 만두를 좋아하는 편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7
전화: 02-797-8656
영업시간: 11:00 ~ 23:00 (일요일 ~ 22:00)
주차: 불가

 

 

구복만두는 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이면 갈 수 있다. 붉은색 외관이라 눈에 잘 띈다. 유명해서 대기줄이 있는 곳이지만, 오픈시간에 맞춰가서 대기 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구복만두는 8년 연속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곳으로, 인사동의 개성만두 궁, 부암동의 자아손 만두, 명동의 명동교자 등이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던 곳이다. 

 

#숙대입구 만두 맛집

 

 

소스, 고춧가룻, 파, 컵이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다. 내부는 유명세에 비해 의외로 아담한 크기이며 깔끔하다.

만두 메뉴는 4가지가 있다.

  • 구복전통만두 7,500원
  • 김치만두 7,500원
  • 새우만두 8,500원
  • 샤오롱바오 8,500원

 

 

만두를 주문하니, 생강, 단무지가 나오며 추가로 먹으려면 셀프이다. 생강이 들어있는 종지에 소스와 고춧가루, 파를 취향에 맞게 넣고 만두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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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만두 8,500원

 

만두는 셰프님이 직접 가져다주신다. 남자 사장님은 한국인이고, 여자 사장님은 중국인이라고 하니 한국과 중국 만두의 특색을 각각 살린 만두를 맛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새우만두는 새우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갔으며, 크기는 전통만두 보다 큰 편이다.

 

 

얇으면서 쫀득한 외피에 만두소도 실하게 들어갔다. 한입 먹었을 때 육즙의 풍미가 느껴지고,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소스에 담근 생강을 올려서 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더 맛있다. 새우가 좀 더 통통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

 

 

구복 전통만두 7,500원

 

6개의 만두가 나오며, 큼지막하며 만두에 날개가 달려있으며, 튀겨낸 만두라 그런지 기름기가 흐른다. 

 

 

구복전통만두는 튀겨낸 만두라 외피 바닥은 바삭하고, 그 외 외피는 찐만두처럼 부드럽다.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씹는 식감이 좋다. 새우만두에 비해 고기가 더 들어가서 그런지 새우만두에 비해 좀 더 느끼하지만, 입안에서 퍼지는 육즙의 맛이 좋으며 담백하면서 슴슴하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스에 담근 생강을 듬뿍 올려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방문한 지가 좀 지난 곳인데,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 사이 만두 가격이 올랐다. 개인적으로 구복전통만두보다는 새우만두가 더 맛있었으며, 먹고 나니 중국 만두인 샤오롱바오를 맛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친절하고 8년 연속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곳인 만큼, 일부러 잘 안 가는 곳인데 좋아하는 만두를 먹으러 찾아간 보람이 있는 곳이다.

 

#숙대입구 만두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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