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역 라멘 맛집 '유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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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라멘 맛집 

'유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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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중앙공원의 붉은색 꽃무릇에 빠지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가까워온다. 공원 가까이 음식점이 몰려있는 곳곳은 서현역! 라멘을 좋아하는 친구의 추천도 있었고,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서현역 라멘 맛집 '유타로'로 향했다.

 

 

✔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35번길 8 덕산빌딩
✔ 전화: 031-708-5999
✔ 영업시간: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 주차: 해당 건물에 주차 가능 (주변 공영주차장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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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주변에 있는 라멘 맛집 유타로! 아침 11시 반에 오픈이라 오픈 시간에 맞춰가려고 부랴부랴 걸어가니 11시 40분이다. 다행히 빈자리가 있다. 조금 지나니 만석이고 식사를 마친 후 나오니 대여섯 팀의 대기줄이 있다.
매장 정면에 10년을 이자리에서 라면을 뽑고 육수를 끊였다는 문구가 보이는데, 워낙 오래된 맛집들이 많아 10년이면 오래됐다고 말하기에 민망할 수 있지만, 라멘집이 10년이면 오래됐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유타로는 13년이 넘었다고 한다.

 

 

내부에 일본 노래가  흘러나오니 일식점에 왔다는 것이 느껴진다. 내부는 낡았다기 보다는 오래돼서 전통이 느껴지는 분위기랄까! 주방 쪽은 정리는 됐지만 깔끔하지는 않은 편고 뭔가 산만하다.

 

 

 원산지표시판 

 

 

 메뉴판을 보니 6가지 메뉴 중 2종류가 품절이다. 라멘집은 돈코츠라멘이 무난한 편이라 '시로'를 주문했다. 시로는 유타로의 오리지널 라멘으로 국내산 돼지 사골을 12시간 이상 푹 우려내서 진하고 시원한 육수라고 한다

 

 

 반찬은 2가지이다. 김치와 생강절임! 라멘의 느끼함을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2가지 반찬만으로도 괜찮다. 통에 들어있어 원하는 만큼 덜어 먹으면 된다.

 

 

시로라멘이 나왔다. 일반적인 돈코츠 라멘 비주얼에 반숙계란  반 개, 큼직한 차슈가 들어갔다. 차슈는 큼직하지만, 1개뿐이라 좀 아쉽다. 반숙계란, 차슈 이외에 파와 숙주가 들어갔다.

 

 

국물부터 맛보니 짭조름하면서 진한 육수다. 라멘 잘하는 집들의 공통점인 것 같다. 진한 육수지만 잡내가 나지 않은다. 면은 얇으면서 잘 씹힌다. 면의 양이 섭섭하지 않게 들어갔다. 종업원분이 마늘을 넣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마늘을 달라고 하니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주신다. 마늘을 푸짐하게 넣으니 마늘맛이 육수에 배어들어 더 맛있다.

 

 

옆에 테이블에서 공기밥을 가져다 달라고 한다. 메뉴판을 보니 공기밥/시치미/마늘/후추/고추기름 말하면 가져다준다고 써있다. 공기밥을 달라고 해서 밥 말아먹으니 허기졌던 배가 빵빵하다.^^ 육수가 진해서 밥을 말아먹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언젠가 가보고 싶었던 서현역 라멘 맛집 유타로는 직원 분들도 무척 친절하고 무엇보다 진한 육수의 라멘은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 라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