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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물향기수목원 소경
[경기도 가볼만한곳]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인 9월은 시정이 가장 좋은 달로
일년중 가장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달이다.
집에 있으면 눈에 아른거리는 맑고 푸른 하늘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든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힘든시기지만,
푸른 하늘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오산 물향기수목원으로 출발했다.
대부분 평일에 찾아 한가로운 모습만 봐왔는데 주말에 찾으니 차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2년만에 찾았는데 그동안 사랑을 더 많이 받은것 같기도 하다.
동물과 새 모양으로 나무들을 다듬어 놓은 토피어리원을 시작으로 물향기수목원 산책에 들어갔다.
@ 물향기수목원 [경기도 가볼만한곳]
봄처럼 꽃이 풍부한 시기는 아니지만, 물에 서식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꽃들이 아름답다.
아지랑이 올라오듯이 핀 노란꽃은 그중에 내가 뽑은 베스트!!
낮잠에 빠진 오리!
낮에는 햇빛이 따갑기도 하지만,
그늘에 들어서면 솔솔 불어오는 바람에 잠시 낮잠을 즐기고픈 계절이기도 하다.
@ 물향기수목원
@ 온실안 원숭이 조형물
2년만에 찾은 온실은 좀 더 세련되어진 느낌이다.
화초와 나무, 인공물 곳곳에 정성이 가득담겨져
그냥 지나가지 못하게 하고 시선을 멈추게 만든다.
물향기수목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내가 뽑은 메타세콰이어길!!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더 아름답겠지~
@ 물향기수목원
카메라에 담긴 누군가의 뒷모습이 행복해보인다.^^
열심히 왔다갔다 하더니 무언가 발견한 청솔모!
밤이었구나~
이름이 물향기수목원이라 그런지 여러개의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다양한 수생식물들을 볼 수 있다.
포스가 대단했던 고목!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나무는 이곳의 터줏대감인듯 무게감을 자랑한다.
한가로워 보이지만, 많은 사람의 시선을 받았던 오리!!
거북돌위에 올라간 오리의 사진을 담고 나서 물에 비친 오리의 반영도 제대로 담았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았다.
부지런히 사진을 찍어야 사진 감각도 유지되는데 가끔씩 사진을 찍으니 사진 감각이 점점 안 좋아지는듯. ㅠㅠ
날씨도 점점 좋아지니 부지런히 카메라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여러개 모아놓으면 오묘하고 독특한 느낌이 이쁜 댑싸리!!
늦가을이면 색이 변하는 인기 식물이다.^^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자체발광(?)하는 강아지풀!
가끔씩 방문 할 때마다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오산 물향기수목원!
처음에 왔을때는 넓기만하고 별다른 특징이 없는 황량한 느낌까지도 들었는데
지금은 곳곳이 아름답게 변해있는 모습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물향기수목원이 점점 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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