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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테마공원, 해우재 - 수원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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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테마공원, 해우재 

[수원 가볼만한곳]

 

변소, 뒷간, 측간, 정랑, 해우소, 화장실 등 화장실을 부르는 이름은 여러가지가 있다.

화장실은 매일 이용하는 없어서는 안될곳이지만, 한편으로는 불결한 곳이기도 한데 

 이곳의 과거와 현재의 문화를 재밌게 다룬 이색 전시관이 있다. 

수원 이목동에 위치한 해우재이다.   

 

  

해우재는 박물관과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은 하얀색 바탕에 유리로 구성되어 있어 독특한 형태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변기모양이라고 한다.^^ 

 

 

박물관 내부는 규모가 아담한 편이다.  

화장실 문화의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화장실 문화 등

화장실과 관련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참고로, 입장료는 무료이고 코로나로 인해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입장 할 있다. 

 

 

박물관 주변 공원은 화장실 문화가 테마이다.

화장실은 냄새나는 곳이라 친숙하고 싶지 않은 곳이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친숙하고 재밌게 꾸며놓았다. 

규모가 크지 않아 1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화장실과 관련된 해학적인 조형물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재밌게 둘러 볼 수 있다.

때때로 어렸을때의 추억도 떠올려진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통시변소!

화장실이 돼지우리와 연결되어 있어 인분을 먹여 돼지를 키우는 자연 친화적인 화장실이다.

 

 

동물모양의 조형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백제시대에 사용했던 남자 소변기라고 한다.  

입을 벌린 채 앉아있는 동물 모양을 형상화 했다고 한다.

 

 

2개의 돌이 놓여있는 "노둣돌"은 신라시대 귀족여인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측되며

우리나라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이라고 한다. 

 

 

볏짚으로 만들어져 오래전 원시인의 집인줄 알았는데,

울릉도에서 사용된 움집현 화장실이라고 한다. 

문을 열면 대변을 보는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생소한 장면이지만,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싸면 벌로  

키를 쓰고 소금을 얻으러 다니던 시절도 있었다. 

 

 

항아리가 아니다 요강이다.  

방에 두고 오줌을 누는 단지이다.

 

 

"생각하는 로댕"이 변기에 앉아 힘을 너무 주는듯 표정이 굳어있다.^^

조형물도 똥색으로 재밌게 표현했다.  

 

 

화장실에서 화장지 대신 새끼줄을 이용하던 시절도 있었다.^^

 

 

백제시대에 대형공중화장실도 있었다. 

왕궁리 화장실은 백제 무왕때에 조성되어 고려시대까지 운영했다고 한다. 

 

 

공원 끝자락에 조성된 핑크뮬리가 가을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근래 부쩍 늘어난 인기로 인해 가을꽃에 핑크뮬리가 빠지면 섭섭할 것 같다.

 

 

벽화도 해학적으로 그려놓았다. 

 

호기심에 찾은 화장실 테마공원인 해우재는 

다루기 꺼려하는 화장실문화를 해학적이고 친숙하게 풀어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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