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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South Africa

[남아공 여행] 희망봉(Cape of Good Hope), 자연과 역사가 한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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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역사가 한곳에, 희망봉(Cape of Good Hope)

[남아공 여행] 

 

희망봉 인줄 알았던 등대 전망대를 뒤로한채 진짜 희망봉으로 향했다.

드라이브 도중에 어느순간 길게 늘어진 아름다운 해변이 눈앞에 펼쳐진다..

또다시 닫혔던 입이 터진다. 숨막히게 아름답다는 표현은 이런데서 쓰는가 보다!

해변에는 인기척이라고는 없다. 이런 천혜의 자연이 있는 남아공이 부럽다.

드라이브 도중에 바분 원숭이도 보인다. 잠비아에서 봤던 바분에 비해 덩치도 작고 몇마리 없다.

타조도 보인다고 하던데 눈을 씻고 봐도 없다.ㅠㅠ

아프리카 여행의 최고 장점중 하나가 야생의 동물들을 마음껏 볼 수 있다것 아닐까?

 

 

아름다운 풍광에 차를 짬짬히 멈추기를 반복하다 히망봉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 앞 푸른바다에 다시한번 눈을 정화시키고 희망봉으로 향했다. 

 

 

주차장에서 엎어지면 코다을 거리에 나무로 만들어진 희망봉 푯말이 보인다. 

푯말에서 인증샷을 찍으려고 몰려든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다.

대기줄이 길어 인증샷 찍는것은 포기했다.ㅠㅠ 

푯말에서 다양한 포즈를 하며 떠들썩하던 사람들도 어느순간 우르르 없어지고 

기다리던 다음팀이 인증샷을 담는다. 대부분이 이곳에서 인증샷만 담고 떠나버린다. 

 

 

푯말 뒤쪽으로는 희망봉으로 올라가는 트레일이 있다. 

대부분 푯말에서 인증샷만 찍고 가지만 여기까지 와서 인증샷만 담고 떠나기에는 아쉬울 것 같아

트레일을 따라 희망봉을 올라가기로 했다. 

높이도 그리 높아보이지 않아 1시간이면 충분히 보고 내려올 것 같다.

 

 

@ 희망봉 

해변가라 날씨가 변화무쌍할텐데 역사적인 장소에 

이렇게 화창하고 좋은 날씨를 만나게 해주다니 남아공 여행운이 괜찮은 것 같다.^^

 

 

도마뱀이 간간히 보인다. 

사진을 담아달라는듯 다가가도 움직이지 않는다. ^^

 

 

@ 희망봉 

희망봉 정상에 올라가니 절벽과 바다가 보이고 이곳에 오기전에 들렸던 등대 전망대가 멀리 보인다.

깎아지른 절벽에 서있는 등대가 보기만해도 아찔해 보인다. 

 

 

@ 희망봉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바다는 빛을 받아 에메릴드빛을 뿜어내고 있다. 

자연의 청초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할까~

시원한 바람이 짧은 트레킹으로 흘려내린 땀을 식혀주고 주변의 탁 트인 전망은 

여행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게해준다. 

실제로 아프리카 최남단은 아니지만, 아프리카 끝자락이라 할 수 있는 유명 장소에

두발을 밟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마냥 감탄스럽다. 

 

 

희망봉에 처음 도착한 유럽인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아프리카인들의 입장에서는 유럽인들의 침략과 약탈의 시작된 곳이라 

마음이 무거워지는 곳이기도 하다. 

 

 

높은 곳이라 희망봉까지 이어진 해안 드라이브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실제 드라이브 하면서 바라보면 아름다운 곳인데 부유물이 바다에 떠있어서 그런지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다. 

 

희망봉!! 풍경도 아름답지만, 역사적으로도 의미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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