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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쇼를 볼 수 있었던 훗베이
[남아공 여행]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채프먼스 피크 드라이브 길을 지나 훗베이에 들렸다.
훗베이는 항구로 이곳에 온 이유는 물개를 보기 위해서이다.
수많은 물개들이 서식하는 물개섬으로 가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이다.
온 훗베이는 평소에는 한적한 항구지만, 물개를 보기 위해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관광객이 보이지 않고 너무 조용하다.
반응형너무 평온한지 강아지는 거리에 널브러져 자고 있다.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했는데, 유람선 티켓을 살 수 있는 티켓부스가 닫혀있다.
알고 보니 유람선은 오후 33시까지만 운행한다고 한다.ㅠㅠ
3시가 넘은 시간이라 유람선을 탈 수 없다고 한다.
황망한 마음으로 항구 주변을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니 바다에 뭔가 보인다.
물개다!!!
물개섬에서 잠시 외출 나온 물개들 같다.^^
항구 주변을 빙빙 도는 물개들은 '뭐 얻어먹을 것 없을까!' 하는 눈치다.
물개 몇 마리 보는 거로 아쉬운 마음을 달랜 후 발길을 돌리려고 하니 현지인이 말을 걸어온다.
"물개쇼 보여줄까요?"
동물원도 아니고 물개쇼라니!!
현지인이 입에 생선을 물고 바다 방향으로 고개를 내미니
항구 주변에서 놀고 있던 물개가 다가와 물 위로 불쑥 점프한다.
그리고 현지인의 입에 물려있던 생선을 빠르게 낚아챈다.^^
'성공!!!'
어느 순간은 물개와 코를 맞추기도 한다.^^
"잘 먹었다는 물개의 인사인가?^^"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깜짝 물개쇼에 대한 노고로 약간의 팁을 주었다.
유람선 시간을 놓쳐 아쉬웠는데, 즉석 물개쇼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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