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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South Africa

[남아공 여행] 아프리카 펭귄의 낙원, 볼더스비치(Boulders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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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펭귄의 낙원, 볼더스비치

[남아공 여행] 

 

렌트카로 케이프타운에서 희망봉으로 달려가는 동안 아름다운 풍경에 시선을 어디에다가 

고정해야 할 지 모르겠다. 아름다운 바다가 왼쪽에 있고 오른쪽에는 그림같은 집들이 늘어서있다. 

연이어 나오는 아름다운 산봉우리와 바다가 지루함을 잊게 만들었고 자연과 동화된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서있다. 

아름다운 자연에 취해 도착한 곳은 볼더스비치!

해군기지가 있는 시몬스 타운에서 차로 이동하면 가까운 거리이다. 

 

 

해변가 뒤쪽으로는 언덕과 산이 있고 해변의 풍경을 굽어볼 수 있는 집들이 들어서있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완전히 K.O패 당했다.ㅠㅠ 

지루한 천국에 사는 것도 좋지만, 재밌는 지옥에 사는 것도 나름 괜찮다.^^

 

 

@ 볼더스비치의 아프리카 펭귄 [남아공 여행] 

볼더스비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한다. 

"비치에 들어가는데 무슨 입장료까지 받아?" 하고 짜증낼지도 모르겠지만,

이곳 볼더스비치는 아프리카 펭귄을 볼 수 있는 특별한 해변이다.  

남극이 아닌 아프리카에 뭔 펭귄이?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말로 펭귄이 있다.

입구를 통과해서 조금 걸어가니 펭귄 몇마리가 뒤뚱뒤뚱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동물원에서 보던 지루해하는 펭귄들의 모습이 아니라 

자연에서 노니는 펭귄이라 더 귀엽고 생동감있게 다가온 것 같다. 

 

 

바로 옆으로는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해변가가 펼쳐지지만 

펭귄을 제외하고 인간은 접근할 수 없다.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서 방문객들은 펜스 안에만 있어야 한다. 

 

 

 

"먹이 달란 말이야~"

라고 말하는 것처럼 주둥이를 벌리고 있다.^^

 

 

 

 

@ 볼더스비치의 아프리카 펭귄 [남아공 여행] 

 

 

조금 더 걸어가니 해변가가 보이기 시작하고 

드문드문 보였던 펭귄들이 해변가에 단체로 모여있다. 

 

 

우와~ 하며 감탄사가 터진곳은 볼더스비치!

그동안 여행하면서 수많은 해변을 봤지만 손에 꼽을 만큼 아름다운 해변이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화강암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해변의 주인은 바로 아프리카 펭귄.

이곳에 사는 펭귄들은 정말 호사를 누리는것 같다. 더군다나 방문객들의 관심을 듬뿍 받으면서..

 

 

해변에 있는 화강암 덩어리들은 누군가 인공적으로 쌓아올리고 배치해놓은 것만 같다.

자연의 신비는 오묘하다.

 

 

먼 남극에서 이곳까지 이동해와서 정착했나?

얼핏 이런 생각이 들었으나 원래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아프리카 펭귄이라고 한다.

 

 

방문객들은 펜스밖으로 절대 나가면 안된다. 

인간이 마음대로 해변에 드나들면 펭귄들은 아마도 어디론가 사라질 것이다.

 

 

@ 볼더스비치의 아프리카 펭귄 [남아공 여행] 

 

해변의 백사장에는 펭귄의 보금자리가 있다.  

알을 품고 있는 펭귄도 보이고 새끼를 보호하고 있는 펭귄도 보인다.  

뒤쪽으로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집들도 몇개 있다.

바람을 피하기에 적당하게 만들어져 있다.

 

 

부모와 꼭 붙어있는 새끼들..

귀엽다!!

 

 

좀 더 커서 혼자 아장아장 걸어다니기도 한다. 

 

 

날아가고 싶어!!!

그런데 덩치에 비해 아쉽게도 날개가 너무 작다.ㅠㅠ

몰려드는 방문객으로 인해 방해를 좀 받겠지만,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백사장, 그리고 기암괴석이 얼켜있는

아름다운 해변을 통채로 차지하며 호사를 누리고 있는 펭귄을 보니

 

비록 동물이지만, 잠시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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