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Serbia2015. 12. 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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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국 광장에서 만난 트랜스포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여행]

 

마케도니아의 오흐리드 호수를 출발하여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로 향했다.

날씨가 환상적이다. UFO를 연상시키는 둥그런 형태의 구름들이 하늘에 펼쳐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세르비아로 들어서니 어느순간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비를 뿌려대기 시작한다.

약 8시간 정도 운전을 했을까~ 구유고 연방의 수도였으며 세르비아의 현재 수도인 베오그라드에 도착했다. .

 

발칸 내전의 중심이었던 베오그라드의 흐린 날씨는 이곳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했다.

동양인이 지나가니 호기심에 쳐다보는 세르비아인들도 인상이 강해서 그런지 마치 짜려보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발칸의 화약고라 불리우는 나라에 대한 선입견 때문인지 몰라도 베오그라드에 대한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더 이곳의 모습을 보고 싶은데 이곳에 머무는 시간은 짧아 마음이 급했다. 

숙소를 중심가 근처에 잡고 시내로 곧바로 뛰쳐나왔다.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날씨는 여전히 흐리다.

 

 

 

 

@ 모스크바 호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여행]

 

숙소에서 몇 분 걸으니 대로변 옆에 고풍스런 건물의 호텔이 나온다.

베오그라드 시내 중심에 있어 위치도 최적인듯 하다. 세르비아어로 호텔이름이 써져있는데 호텔 이름은 '모스크바'. 

100년이 넘는 전통있는 호텔로 베오그라드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이라고 한다.

호텔비가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것도 괜찮지만 나같은 저렴하게 다니는 여행자는 저렴해도 호텔은 호텔이다.^^ 

 

 

 

 

 

호텔 모스크바 앞 광장에 있던 분수.

1860년이라고 써져있는 것을 보니 호텔과 비슷하게 건립된듯 하다.

유럽은 분수를 만들어도 각종 조각으로 아름답게 장식을 해놔서 예술적 분위기가 난다.

 

 

 

 

 

베오그라드의 메인거리인 테레지예 대로는 번화한 쇼핑거리 답게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거리를 누비고 있었다. 수많은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 등...

우리의 명동이나 강남과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중에 세련되거나 고풍스럽지는 않지만 인상적인 건물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 미하일로 오브레노비치 3세 기마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여행]

 

테레지예 대로를 따라 광장인 공화국 광장으로 왔다.

베오그라드의 중심이 되는 광장이면서 만남의 장소이기도한 이곳에서 빠질수 없는 것은 누군가의 동상...

아마도 세르비아에서 유명한 사람이겠지 생각했는데 동상의 주인공은 미하일로 오브레노비치의 3세의 동상이다.

1867년 오스만투르크의 지배로부터 세르비아를 해방시킨 민족 영웅이라고 하니 베오그라드에 오면 누구나

거쳐가는 공화국 광장에 당당하게 있을만한 분이다. 

 

 

 

 

 

이정표는 영어와 세르비아어로 써져있다.

광장 주변으로 국립박물관과 국립극장이 있는데 공화국 광장은

우리나라로 치면 세종문화회관을 끼고있는 광화문광장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광장에서는 베오그라드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크네즈 미하일로바 거리가 시작되며,

광장 주변으로 이런 중심이 되는 거리에 어김없이 보이는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점 및 각종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다.

 

사진으로 지나가는 남자가 보이듯, 세르비아인들은 유난히 키가 크다.

얼핏봐도 키가 2미터는 될 것 같은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잘 먹어서 그런다기 보다는 유전적으로 키가 큰 것 같다.

 

 

 

 

 

가로등의 화사한 꽃들이 우울한 날씨를 조금 밝게 만들어준다.

 

 

 

 

@ 공화국 광장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여행]

 

 

 

 

 

이곳 광장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뜬금없이(?) 전시된 트랜스포머 조형물이다. 

발칸 내전의 종주국인 나라에서 트랜스포머라니... 나의 선입견과도 잘 매치가 되는 부분이었다.^^ 

 

 

 

 

@ 트랜스포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여행]

 

 

 

 

 

 

트랜스포머를 좋아해서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챙겨보았는데, 이국에서 만나니 반갑기만 하다.

조형물도 정교하게 잘 만들어놓아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 같다.^^

 

조금은 어둡게 시작한 베오그라드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베오그라드의 뜻은 '흰색 도시'라고 한다.

베오그라드의 초반은 선입견 때문인지 다소 무겁게 시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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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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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약간은 무겁지만 그래도 볼것들이 있어서 그런지
    좋네요 ^^ 트랜스 포머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조형물같아요 ^^

    2015.12.21 11:53 [ ADDR : EDIT/ DEL : REPLY ]
  2. 도심 한가운데 트랜스포머 조형물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2015.12.21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 유명한 호텔 모스크바군요ㅎㅎㅎㅎ
    저는 발칸국가들 쭉 여행하다가 베오그라드 가니까 '확실히 여기가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수도이긴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시 자체도 굉장히 크고 화려한 느낌이더라고요.

    2015.12.21 2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첫 인상은 별로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유교연방의 수도 포스가 느껴졌네요^^

      2015.12.23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4. 전에 봤던 그 아이도 보이네요.
    트랜스포머 군단이 전시되어있었군요. ㅎㅎ

    2015.12.22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와 사진 한장한장 다 아름답습니다 ^^
    비온 뒤의 풍경도 참 감각적이네요 역시 유럽은 유럽인가 봄니다 ^^

    2015.12.23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