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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Serbia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여행] 베오그라드의 명동, 크네즈 미하일로바 거리와 세르비아 최대 정교회인 사보르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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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의 명동, 크네즈 미하일로바 거리와

세르비아 최대 정교회인 사보르나 교회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여행]

 

트랜스포머 조형물로 인해 눈이 즐거웠던 공화국광장 옆으로 넓은 보행자거리가 있다.

크네즈 미하일로바 거리로 베오그라드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거리이다.

구유고연방 부터 이어진 최대 번화가로 베오그라드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스쳐지나가는 곳이다. 

 

 

@ 크네즈 미하일로바 거리와 사보르나 교회 위치

 

 

구유고연방 수도 최고의 번화가답게 거리는 세련되고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거리에 늘어선 노천카페와 노천레스토랑에는 저녁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일몰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일몰을 보는 것이 우선이다.^^

 

 

거리의 이정표도 운치가 있는지..

사진에 담고 싶게 만든다.^^

 

 

 @ 크네즈 미하일로바 거리

 

 

  @ 크네즈 미하일로바 거리의 골목

거리를 걷다가 오른쪽을 보니 분위기있는 골목이 보인다.

오랜 시간으로 빛바랜 건물의 외벽이 운치를 자아낸다. 

 

 

거리를 활보하는 어르신들도 많이 보인다. 어르신들을 보면서 아름답게 늙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옷도 말끔하게 잘 차려입고 멋들어진다. 비싼옷을 입었다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맞게 옷을 잘 꾸며입고 기품이 있어 보인다.

그날 나만의 느낌일수도 있지만, 젋은 사람들보다 노인분들이 멋져 보인다는 생각은 이곳에서 처음 들었다.

그렇다고 젊은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거리에서 미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세르비아에 왔으니 기념이 될만한 것들을 하나 사야지하고 마음먹었으나

기념품들이 특별한 것이 없다. 다른 발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하지 않고...

구경만 하다가 아무것도 사지않았다. 사진을 보니 후회가 되는지..ㅠㅠ

세르비아에 대한 기억은 단지 사진만 있는듯...

 

 

  @ 크네즈 미하일로바 거리의 조형물 

 

 

우산 퍼포먼스가 이곳에도 있다. 

시청역과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에서 우산 퍼포먼스를 본적이 있는데 어디가 원조인지?^^

 

 

크네즈 미하일로바 거리 끝자락쯤 오자 오른쪽에 태양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첨탑이 보인다.

첨탑 꼭대기에 십자가가 있는 것을 교회 건물같다. 그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고풍스럽고 우아한 건물이 중심가임을 대변해준다.

 

 

  @ 거리의 건물

하루종일 비가오고 흐렸던 날씨가 말끔히 개이더니 특별한 하늘을 보여주려는듯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떨어져가는 해의 빛을 받은 건물은 더욱 운치있다.

 

 

칼레메그단 요새 방향으로 길을 꺽어 내려가니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교회가 마주보고 있다.

하나는 길쭉한 형태이고 나머지 하나는 넓직한 형태이다. 안에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문이 잠겨있었다.

 

 

  @ 사보르나 교회

 

 

길쭉한 형태의 교회는 세르비아 최대 정교회인 사보르나 교회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의 명동교회 정도될까??

지나가던 세르비아인이 교회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이 교회는 베오그라드에서 아주 중요한 교회에요.

베오그라드의 우두머리 교회라고 생각하면 되요'

  

 

  @ 사보르나 교회의 벽화

사보르나 교회에 정교하게 그려진 벽화를 보니 내부도 보고 싶었으나 여기도 잠겨있었다.

내부에는 세르비아의 유명한 조각가와 화가의 19세기 작품이 있다고 하니

시간을 내서 들어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교회를 밖에서 구경하는 있는 사이 귀여운 아이가 지나간다. 

아이의 사진을 담으니 같이 따라오던 개가 무섭게 짖는다.

아이를 보호하려고 개가 짖는 것이라고 한다.

서양의 아이들은 인형 같은지... 유럽은 동남아의 아이들 처럼 편안하게 사진에 담지는 못하지만

발칸 국가들의 사람들은 마음이 넓어서 그런지 대부분 아이들 사진 담는것을 흥쾌히 허락해 준다.

 

 

스마트폰으로 교회를 담고 있는 사람..

 

 

밑으로 이어진 계단이 이태원 어딘가의 계단이 생각나게 한다.^^

 

 

떨어지는 해의 마지막 빛을 받아 건물도 붉게 타오른다.

 

 

거리의 졸졸졸 나오는 물도 앙증맞게 데코레이션 되어있다.^^

 

 

건물위에 여자 조형물이 눈에 띈다.

프랑스 대사관 건물이다.

 

 

거미줄 처럼 엉켜있는 전선줄을 따라 트램이 지나간다.

 

 

칼레메그단 요새를 돌아 크네즈 미하일로바 거리로 다시 돌아왔다. 

어두워지고 시간이 흐르니 크네즈 미하일로바 거리는 다소 한가해진다.

명동 같았으면 사람들로 인산인해일 시간인데...

이 거리를 걷다가 느낀것은 세르비아인들은 키가 엄청 크다는 것이다.

2명의 경찰이 지나가는데 한사람의 키가 얼핏봐도 190정도는 되어 보인다.

그런데 그옆에 있는 경찰은 그 사람보다 휠씬 크다.^^

세르비아인들은 잘 먹어서 그런다기 보다는 종자가 우월한듯 하다.

 

 

  @ 이정표

 

 

다시 거리를 지나가니 안보였던 벽화도 보인다.

뒤돌아있는 모습이 가난한 중년 화가의 쓸쓸한 모습같아 보인다고 할까~

 

 

세르비아 국기를 발견했다. 발칸의 국가들은 쌍머리독수리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지

세르비아도 쌍머리독수리를 사용했다.

 

별다른 기대없이 도착한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의외로 아름다웠던 거리와 그곳만의 분위기로 여행은 경험해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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