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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Slovenia

[슬로베니아 블레드호수 여행] 블레드 성에서 바라본 슬로베니아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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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성에서 바라본 슬로베니아의 심장

[슬로베니아 여행] 

 

이탈리아에서 오스트리아를 거쳐 슬로베니아로 넘어오니 먹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한다.오전까지 맑고 화창한 날씨였는데, 믿고싶지 않았던 일기예보가 맞기 시작하는 것이다. ㅠㅠ비가 안 내리길 간절히 바라며 렌트카로 이동하는 슬로베니아의 시골길은 스위스를 닮았다.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과 주변 언덕풍경이 그림 같다. 그래서 동유럽의 스위스라 불리는 것 같다.한적하고 관광지스런지 않은 슬로베니아가 개인적으로 더 아름다웠다.



@ 블레드호수 지도 [슬로베니아 여행] 

 

 

억덕에 위치해있어 블레드호수를 굽어볼 수 있는 블레드 성에 도착하니

날씨는 여전히 흐렸지만 다행이도 내리던 비는 멈추었다.

안개가 있긴 하지만 산 등성이 정도만 가려주는 정도라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블레드 성 입장권(성인 9유로)을 사니 입장권에 블레드 호수 어딘가에서 바라본 

블레드 성의 모습이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호수도 한바퀴 돌아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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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길을 따라 올라가는 블레드 성은 규모가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다. 

130미터 높이의 바위산 위에 있는 블레드 성은 호수를 조망하기 좋아 인기가 있는 것 같다.

 

 

@ 블레드 성 전망대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니 전망대다.

블레드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블레드호수"다!!!

예전에 싸이월드의 사진을 잘 찍는 분이 미니홈피에 올려놓은 사진을 보고

언젠가 꼭 가보고 싶었던 호수인데 여기에 서 있다니~

날씨가 흐려서 호수 본연의 아름다운 색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호수는 색을 가지고 있었다.

 

 

별장 같은 집도 보인다.

요정이라도 나올 기세이다.

 

 

@ 블레드 섬 [슬로베니아 여행] 

호수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블레드 섬은 흐린 날씨로 인해 가라않은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그림 같은 모습이다.

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블레드 섬에 갈 수 있다. 원래 보트를 탈 계획이었으나 흐리고 비가 간간히 뿌려주는 

날씨 때문에 포기해야 했다. 

 

 

처음 전망대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전망대가 또 나온다.

더 높은 곳에 있어서 블레드호수를 조망하기에는 더 좋다.ㄴ



@ 블레드호수

하룻밤 묵으며 다음날 아침 산책을 하고 싶게 만드는 풍경이다. 

그런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이미 숙소 예약을 했고 일정이 빠듯해서 그런 여유를 즐길 시간이 없다.ㅠㅠ

언제 부터인가 여행지가 좋으면 나중에 다시 여유있게 오면되지 이런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현재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다.

 

 

블레드 섬의 아름다운 건물은 "성모마리아 승천교회"이다.

1543년에 만들어졌으나 17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축 되었다.

교회 내부에는 슬라브 민족 초기 거주 유적 터가 남아 있다고 한다.

 

 

저곳은 무슨 집일까? 

숙소면 근사한 하룻밤을 지낼 수 있을 것 같고 레스토랑이면 행복한 만찬이 될 것 같다.

 

 

운무가 산등성이를 가렸다가 보여주기를 반복한다.  

 

 

@ 블레드 섬

날씨가 좀 더 좋아지길 바랬으나 오히려 비가 간간히 뿌려준다.ㅠㅠ

블레드 섬은 슬로베니아의 심장이 아닐까하고 얼핏 생각해 봤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일컬어진다고 한다.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마을들은

알프스 자락이라 스위스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든다.

 

 

@ 블레드호수  

 

 

@ 기념품점

이런 곳에 어김없이 있는 것은 기념품점.

이곳에서 기념이 될 만한 것을 사러 들어가보니 가격도 비싸고 그닥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사진으로 찍어놓고 나중에 보니 벽에 붙어있던 나무로 만든 재료가 마그넷이다.

마그넷인줄 알았으면 사오는건데..ㅠㅠ 지나고나니 너무 안타깝다.

 

 

기념품점이 있는 건물에는 예배당과 박물관도 함께 있다.

예배당은 작지만 붉은색톤의 벽화들로 천장이 아름답게 그려져 볼만하다.

박물관은 블레드 지역의 선사시대 유물과 16-18세기의 의복, 무기, 가구, 식기류 등이 전시되었는데 

전시된 양이 적어 썰렁하기만 하다. 시간이 여유치 않으면 패스해도 무방할 듯 하다.

 

 

     블레드 성을 한바퀴 돌고 내려오니 다시 비가 솟아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약하게 오더니 점점 거세진다. 구경하다 보니 점심 시간이 이미 지나버렸다.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식사 시간을 아끼고 조금이라도 더 보는 것이 좋아 

여행 중에 식사를 패스하거나 늦게 먹는 것이 다반사인듯...

블레드호수가 아름답게 보이는 레스토랑을 다음 목적지로 잡고 이동했다.



[정리]블레드호수를 즐기는 방법- 블러드 성에서 블레드호수 조망하기- 6km의 호수를 도보로 산책하거나 자전거로 둘러보기 (천천히 걸으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플레트나를 타고 블레드 섬에 가기
블레드 성 입장료:  성인 9유로오픈시간 08: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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