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Slovenia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여행] 류블랴나의 상징, 용의 다리

반응형

 

류블랴나의 상징, 용의 다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여행]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이탈리아 베니스로 들어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출발했다.

베니스로 가기위해서는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거쳐야 한다.

베니스의 일몰을 봐야 겠다는 생각이 앞섰는지 크로아티아의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했다.

최고속도 130키인데 170키로로 차를 달리고 있던 것이었다. ㅠㅠ

자그레브쯤 왔을때 경찰 오토바이가 따라붙는다. 놀라운 것은 170키로로 달리고 있었는데

오토바이로 따라 왔다는 것이다. 벌금 300유로 정도를 내라고 하는데 100유로로 합의를 봤다.

크로아티아를 통과하여 슬로베니아로 들어왔는데 고속도로에서 검문을 한다.

고속도로 통행권을 고속도로 근처 매장에서 산 후 차에 붙여야 하는데 안 붙였다는 것이다.

정보 부족으로 이런 시스템인줄 몰랐다. ㅠㅠ 또다시 벌금이다. 165유로...

150유로는 벌금이고 15유로는 통행료이다. 벌금으로 인해 기분이 다운된 상태에서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 도착했다. 베오그라드에서 류블랴나까지 차로 5시간 반 정도 걸렸다.

 

 

 

 

@ 용의 다리 위치

 

 

 

 

 

연속 2번의 벌금으로 인해 기분이 많이 다운됐는데 그나마 날씨가 좋아서 위로해준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우리나라의 따스한 봄날 같은 날씨다. 일년내내 이런 날씨만 계속되면 정말 살기에 좋을 것 같다.

류블랴나에서 시내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용의 다리... 류블랴나의 상징인 곳이다. 

개인적으로도 류블랴나를 머리속에 각인시켜 주었던 것이 언젠가 한장의 사진속에 있던 용의 다리였다.

길이 33미터로 얼핏보면 크지도 않은 평범한 다리처럼 보이지만, 1901년에 완공되었을 당시 슬로베니아의

첫번째 철근 콘크리트 다리이면서 유럽에서 3번째로 긴 아치형 다리였다고 한다.

다리에 새겨진 1848, 1888은 다리가 만들어진 기간이 아닐까 추측해 보았으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의 통치기간 40년을 의미한다고 한다.

 

 

 

 

 

용의 다리인 만큼 다리 양쪽 입구에는 4마리의 용이 지키고 있다. 

 

 

 

 

@ 용의 다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여행]

 

 

용은 용맹하면서도 위협적으로도 보이는데

조각이 생동감있어서 곧 공격이라도 할 것 같다.^^ 

 

 

 

 

 

우리의 건국신화에 곰과 호랑이가 등장하듯 류블랴나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것은 용이다. 

그 용이 있는 다리는 류블랴나의 상징이 되었다.

 

 

 

 

@ 용의 다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여행]

 

 

가까이서 보니 입가와 이빨에 붉은색이 칠해져있어 더 위협적이다. 

 

 

 

 

 

뒷모습은 날개와 다리만 없으면 악어 등짝 같은 모습이다.^^

 

 

 

 

@ 가로등 밑의 새끼용 조형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여행]

 

 

용리 다리 가로등 밑에는 새끼 용이 앙증맞게 자리잡고 있다.

독수리 같은 느낌도 든다.^^

 

 

 

 

 

용의 다리를 따라 걸으니 강을 따라 유람선이 오가는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모습이다.

슬로베니아는 작은 나라이고 수도인 류블랴나도 유럽의 어느 소도시 같이 작고 조용하다.

 

 

 

 

@ 용의 다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여행]

 

 

중심가를 간단히 산책하고 다시 용의 다리로 돌아왔다. 

위협적이고 용맹스러워 보이는 모습 때문일까!! 

평화로웠던 류블랴나를 떠올릴때면 용의 다리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