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Slovenia

[슬로베니아 여행] 흐린날 블레드호수를 바라보다

반응형

 

 흐린날 블레드호수를 바라보다

[슬로베니아 여행]

 

블레드성을 둘러보니 식사시간이 이미 지나버렸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요동친다.

블레드호수가 아름답게 보인다는 레스토랑을 찾아 드라이브를 했다. 

식사 후 블레드호수 주변을 산책하거나 플레트나를 타고 블레드 섬으로 갈 계획이었으나

 점점 거세지는 비 때문에 점심을 먹으면서 상황을 보기로 했다.

 

 

 

 

 @ Triglav Bled 호텔 위치 [슬로베니아 여행]

 

 

 

  

 @ Triglav Bled 호텔 [슬로베니아 여행]

 

노란색의 이쁜 건물에 도착했다. 'Triglav Bled 호텔'이다.

1층에 레스토랑 'Restavracija 1906'이 있는데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아름다운 전망으로 평가가 좋은 곳이다.   

호텔 레스토랑이라 가격이 좀 비쌀것 같았지만, 전망좋은 곳에서 호사를 누려보고 싶은 곳이라 별다른 망설임 없이 들어갔다.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풍경이 잘 보이는 창가 자리를 잡았다. 

점심 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 이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창밖으로는 블레드호수와 주변 풍경이 내려다 보인다.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 초록의 잎사귀는 맑고 싱그러운 느낌이다.

숲안에 자리잡은 건물들은 자연에 거슬리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있는 모습이다.

그림 같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라도 나올 것 같다.

 

 

 

 

 @ 블레드호수 [슬로베니아 여행]

 

슬로베니아 심장 블레드호수가 내려다 보인다. 블레드 성에서 내려다 본 모습보다 가까운 위치이다.

블레드 성에서는 호수 전체를 조망 할 수 있는 방면에 이곳에서는 일부만 보인다.

그러나 블레드호수의 화룡점정인 블레드 섬이 가까이 보인다는 장점도 있다. 

어디가 더 전망이 좋다고 꼭 집어 말하기 어려울 정도이나 개인적으로 이곳이 조금더 좋은 것 같다.

 

 

 

 

 @ 블레드섬 [슬로베니아 여행]

 

호수를 감싸고 있는 산을 구름이 가려버렸다. 식사를 하면서 구름이 사라지기를 간절히 바랬으나

심술을 부리는듯 없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은다. 구름은 아쉬우면 나중에 다시 오라고 하는듯 하다.ㅠㅠ

블레드섬에 자리잡은 '성모마리아 승천교회'는 크지는 않지만 단아한 모습이다.

날씨만 좋으면 플레트나를 타고 가볼텐데 보면 볼수록 아쉬움이 생긴다.

여행은 지나고 나면 아쉬움의 연속인듯 하다.ㅠㅠ

 

 

 

 

 

구름이 호수 주변의 산을 가려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흐린날씨 때문에 차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볼 수 있었던 블레드호수는 끝내 맑은 햇님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미완의 모습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게 느껴졌던 블레드호수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