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 장의 사진
2010. 5. 28.
히말라야의 햇살
많은 분들이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했겠지만 나처럼 생각없이 히말라야를 트레킹한 사람도 드물거다. 어떤 분이 이곳에 오르다가 어떻게 그런 허접한 등산복을 입고 이곳에 왔냐고 놀림 받았다고 하던데 나의 경우 여행은 최대한 짐을 간단하게 꾸려야 한다는 여행철학이 있어서 그런지 등산복은 커녕 바지는 딸랑 청바지 하나였는데 청바지를 입고 4일동안 나야풀 -> 고레빠니 -> 푼힐 -> 간드룽 -> 나야풀 코스를 걸었다. 하루 10$이면 편안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짐을 들어주고 길을 안내해 주는 가이드겸 포터 없이 혼자서 10kg 가까이 되는 배낭을 매고.-.- 가이드북도 없어 트레킹 입구에서 트레킹 코스 안내판을 보고 종이에 지도를 그려서 그것 보면서 따라다녔다. 가다가 길이 두갈래로 갈라지는 곳에 푯말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