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Vietnam
2010. 5. 5.
프랑스 꼭두각시 황제 카이딘 황릉
후에 시에서 10km 떨어진 언덕에 자라잡고 있는 카이딘황제릉은 1920 - 1931년까지 약 10년 동안 유럽풍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베트남의 마지막 왕릉이다. 화려하고 웅장한 서양식 건축양식이 이미 봤던 후에의 다른 황릉과는 다른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 가 느껴진다. 세련되고 화려한 건축물에 감탄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의 정체성을 잃어 버린듯 해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베트남 민족주의자들이 대불 항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시기에 프랑스의 꼭두각시 카이딘 황제는 정치에 무관심한 채 사치와 방탕의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카이딘 황릉의 입구 중세 유럽의 성의 입구 같은 느낌이 들었던 카이딘황릉의 입구는 세월의 영향탓인지 구조물은 어두운 색감으로 변해버렸다. 왠지 무거운 분위기마저 들었다. 드라퀴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