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ndia2010. 12. 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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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 왕조의 여름궁전에서 곰파로 바뀐 곳



헤미스곰파, 틱세곰파를 거쳐 레로 돌아오는 도중에 들른 곳은 쉐이곰파.

레(Leh)에서 남쪽으로 약 15km 떨어져 있는 곳이다.

쉐이곰파도 다른 곰파와 마찬가지로 언덕위에 있었고, 밑에서 올려다 보니

레의 레왕궁과
비슷한 느낌의 건축물이었다.

쉐이곰파는 1945년 라다크 왕조의 여름궁전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얼마나 화려할지 내심 기대를 했다. (지금은 곰파로 바뀌었다)














쉐이곰파를 가기위해 언덕을 오르니 쉐이곰파 바로 앞에 있는 습지가 보인다.

이런 건조하고 척박한 땅덩어리에 습지가 존재하다니 예상치 못한 자연이다.

습지에서는 새들이 한가한 오후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멀리 라다크의 돌산들이 보이고 흰모자를 뒤집어 쓴 히말라야의 설산들도 뾰족하게 그 존재를 드러내 보인다.








다른 곰파와 마찬가지로 쉐이곰파도 계단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야 했다.

여러번 언급했지만 고산지대라 계단을 올라갈 때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올라가길 권한다.








언덕을 오르니 궁전과 곰파가 있다. 

법당에서 염불 소리가 들려 호기심에 들어가려니 입장료가 있다.








입장료를 내고 법당 안으로 들어오니 내부는 7.5m에 이른다는 커다란 좌불상이 모셔져 있다.

틱세곰파의 불상이 여성스러운 화려한 좌불상이라면, 이곳은 남성스럽다.

내부는 좌불상 하나 있고 별다른 볼거리가 없었는데 염불 소리에 낚인 것이다.ㅡㅡ








쉐이곰파는 라다크 왕조의 여름궁전에서 곰파로 바뀐 곳이라 궁전과 곰파가

같이 존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영웅이었던 셍게 남걀왕이 1645년에 건설했는데 19세기에 카슈미르와의 전쟁으로 궁전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보수공사 작업 중이었고 곳곳에 파괴된 흔적이 전쟁의 처참함을 떠올리게 했다.








곰파에서 쉽지 볼 수 있는 마니차.

마니차를 한 번 돌릴 때마다 불경을 한 번 읽는 것과 같다고 한다.








victroy 스투파.

라다크에서 가장 큰 스투파이다. 














라다크의 왕궁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순서대로 쉐이왕궁, 레왕궁,

그리고 마지막 왕궁이 스톡왕궁이다.








쉐이곰파에서 바라본 해질녘 풍광.

해는 산 밑으로 가라않고 빛은 하늘로 뻗어나가고 있었다.







[정리]
관람시간:
 7:00 - 9:00, 17:00 - 18:00
요금: Rs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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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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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캬.... 이러다가 큐빅스님 광팬될거 같습니다. 너무너무 좋은 풍경사진과 글 잘보고 갑니다.
    잘모르는 인도라는곳의 풍경이 참 낯설면서 입이 떠억하니 벌어지네요.

    저희학교 연구실에도 인도분들 꽤 계시지만 그냥 한국 사람같아요 -_-;;'

    가뜩이나 왠지 인도에서 부자셨던 분들같아 친해지고 싶은데 영어가 딸려서....

    아무튼 좋은 글,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 기회가 되어서 인도에 갈일이 있으면

    큐빅스님께 여쭤보고 가면 될거 같네요 ^ㅂ^

    2010.12.05 16: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뭔가 신비로운 느낌마저 드는 곳 같아요.... 해질녘 풍광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큐빅스님.. 남은 휴일도 즐겁게 보내세요~

    2010.12.05 1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금은 페허와 같은 모습이지만 과거의 영화가 느껴지는 곳이네요.
    광각의 사진을 좋아하는 저에게 드 넓은 대지의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2010.12.05 1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런 곳을 방문하면 어떤 생각이 제일 먼저 할까 한 번 생각해봅니다.
    신비스럽기조차 한 곳입니다.

    2010.12.05 20:43 [ ADDR : EDIT/ DEL : REPLY ]
  5. 궁전이 곰파로 바뀐 곳이군요~
    마지막 해질녁풍광.. 그 곳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딱 그런 느낌일 것 같습니다~

    2010.12.05 22:19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우~ 오랜만에 푸른 레~ 사진을 보는군요.
    최근에 동남아 사진과 글을 많이 보다가... 탁 트인 풍경을 만나니, 색다릅니다 ^^

    2010.12.06 0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진이 시원하고 좋네요 ^^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자주 올께요 ㅎ

    2010.12.06 04: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왠지 모르는 신비감과 함께
    여행을 유혹하는 듯 합니다.. ^^

    2010.12.06 07:38 [ ADDR : EDIT/ DEL : REPLY ]
  9. 글 읽으면서 고산지대라는 것을 언급하지 않으셨으면 그냥 평지에 세워진 궁이라고 믿을뻔했습니다. ^^
    7.5M 좌불상의 눈매가 확실히 다르군요. 뭐랄까 치켜뜬 눈과 오똑한 코, 당당함이 보이는 미소까지..
    언급해 주신것처럼 자신감 넘치는 남성미가 물씬 풍깁니다.
    궁전과 주변 건물이 많이 파괴되어 안타깝네요. 그런 건물들이 온전하게 남아 있었다면 상당히 다른 풍경이
    연출됐을텐데..

    2010.12.06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저런 곳에 머물면 세상에 대한 욕심도 없어질 것 같고,
    불경이나 성경도 필요없을 것 같네요.

    2010.12.06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눈이 확 트이는 멋진 풍경이네요.
    사진감상 잘 했습니다^^

    2010.12.06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 그런데 큐빅스님...
    숨쉬기는 괜찮으시던가요? 헤헤...

    2010.12.06 15:2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