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Europe
2010. 4. 18.
터키 파묵칼레에서 머리가 없어진 사연
터키에서 일어난 에피소드입니다. 휴가는 길지 않고 보고 싶은 것은 많고, 고생고생해야 여행에 대한 기억도 더 강렬하게 남는다는 개똥철학(?)을 가지고 있었기에 터키에서 강행군을 시도했습니다. 하룻밤은 비행기로 터키까지 이동하고, 낮에는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가 밤에는 10-11시간 정도 이동하는 야간버스 타기를 이틀. 4일동안 숙소근처에도 못가서 거의 노숙자로 변신해 가는 중이었습니다. 우리 일행 3명은 피곤해서 초취하고 꽤재재한 모습으로 4일째 되는 날 아침에 버스로 터키의 파묵칼레라는 지역에 도착했는데, 그곳은 석회질이 포함된 온천수가 흘러내려 언덕이 하얀 모습을 하고 있는 터키의 유명한 관광지였습니다. 파묵칼레에 아침 일찍 입장을 했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고 물이 언덕으로 졸졸 흐르는 모습에 우리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