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ndia
2010. 2. 12.
[인도] 해발 오천미터 이상을 차로 넘어 판공초로 가는길
새벽에 일어나서 레에서 154km 떨어진 해발 4,350m에 있는 호수인 판공초를 가기위해 미리 예약해 놓은 지프를 태국인 4명과 타고 5시에 출발. 영토분쟁 중이라 이곳에 가려면 퍼밋이 필요하므로 어제 받았던 퍼밋 본사본 5장을 준비했다. 판공초로 가는 길은 차로 갈 수 있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길인 창라(해발 5,320m)를 넘어 편도만 5-6시간 정도 걸리는 여정이다. 중간 중간에 검문소를 지나 해발 5,000m 이상되는 창라를 통과하여 내려오는 동안 고산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눈이 감기고 심한 두통증상과 함께 토할 거 같다. 뒷좌석에 앉아서 차의 흔들림이 더 심한지라 더 고통스럽다. 아름다운 경치가 보여도 고산증으로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이보다 더 안 좋을 수 없었다. 여행 중 여행하기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