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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충청도

[보령여행] 천북굴단지 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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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굴단지 굴구이

[보령여행]

 

지인들과 1박2일 홍성나들이를 갔다. 홍성의 아름다운 해안가를 드라이브해서 도착한 곳은 홍성 옆에 붙어있는 보령의 천북굴단지.

점심 겸 해서 굴구이를 먹기위해서 이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좋다는 지인의 말에 홍성의 별미인 새조개를 포기하고 선택한 굴구이...

굴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생굴이 나오면 입에 거의 대지도 않는데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살짝 걱정도 된다.

   

 

 

 

 

 

 천북굴단지 [보령여행]

 

 

천북 굴단지에 도착하니 늘어서 있는 가게들이 전부 굴 전문점. 무려 100여개나 된다고 한다. 

가게마다 석화굴을 수북히 쌓아놓고 주말이라 나들이 나온 손님들을 기다린다.

이렇게 굴구이집이 많은 만큼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바케스 안에 석화굴이 푸짐하게 담겨있다.

바위에 붙어있는 것을 떼어 낸 것이라 모양은 우둘투둘하다. 

모양으로 맛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굴구이집은 가격이나 맛이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어부네 굴집'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가득 담겨진 자연산 석화굴이 3만원어치. 성인 3~4명이서 배부르게 굴구이를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석쇠판이다. 여기에 석화굴을 올려놓고 구어먹는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불길위로 손이 먼저 올라간다.

 

 

 

 

 

 

 

 

굴구이 상차림은 간단하다. 마늘, 고추 그리고 초장이 전부다. 석쇠판에서 석화굴이 익어가면서 움츠렸다 몸을

조금씩 벌리기 시작한다. 석화굴이 벌어지면서 소리를 내는데 너무 익으면 펑하는 소리와 함께 굴껍질 파편이 튕긴다. 

소리도 크고 굴파편에 맞으면 상처가 나거나 옷이 더러워지니 조심해야 한다. 앞치마를 입고 먹는 것이 좋다.

  

 

 

 

 

 

 

석화굴이 벌어지면 굴이 익은 것이다.

석쇠판에 달구어져서 뜨거우니 한손에는 장갑을 끼고 칼로 석화굴을 벌려서 안의 굴을 먹으면 된다.  


 

 

 

 

 

 

석화굴 터지는 소리와 파편에 깜짝깜짝 놀래 순간적으로 지르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린다.^^

 

 

 

 

 


 

다 익은 석화굴을 까먹으니 싱싱하고 담백하다. 

굴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직접 구어먹으니 너무 맛이 좋아 점심을 굴로 배를 가득 채웠다.

단돈 3만원으로 성인 3명이 배가 부를 정도로 굴을 먹었다.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것 같다.

 

천북 굴단지 굴구이는 홍성과 보령의 해안가를 드라이브 한 후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보령여행을 가게된다면 추천 할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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