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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hina

[중국여행/구채구] 다양한 모습을 가진 구채구 (오채지,원시삼림,전죽해,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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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습을 가진 구채구 (오채지,원시삼림,전죽해,초해)[사천성/중국여행]

 

 

 

 

 

 

 

구채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호수인 장해를 뒤로하고 

계단을 따라서 내려오니 나무 사이로 오묘한 빛을 방출하는 호수가 보인다.

나무에 가려져 있어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저곳에는 어떠한 절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아래로 내려갔다.

 

 

 

 

 

 

 

@ 오채지 [구채구/사천성/중국여행]

 

 

 

 

호수가 그 모습을 드러내자 또다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이런 색을 뭐라 표현해야 할지..... 정말 신비롭다.

 

오채지는 해발 2,995미터에 위치한 호수로 오화해와 함께 구채구 양대 호수로 뽑히는 절경인 곳이다.

오채지 위에 있는 장해의 물이 흘러들어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이곳의 각종 광물질 및 석회물질과 혼합되어 지금의 오묘한 색감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크기는 작지만 호수가 뿜어내는 비현실적인 색감이 얼마나 오묘한지 물감을 풀어놓은듯 한데

바람에 의해 호수표면이 움직이기라도 하면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것 같이 어지럽다.

표현력의 한계를 이곳에서도 느끼본다.

더욱더 신기한 것은 오채지의 물은 사계절이 어떻게 변하든 항상 일정량을 유지한다고 한다.

 

 

 

 

 

 

 

 

한국어로 써진 안내판이 있어 편리하다.버스를 타고 오채지와 반대쪽인 일측구 버스종점에 있는 원시삼림으로 향했다.

 

 

 

 

 

 

 

@ 원시삼림 [구채구/사천성/중국여행]

 

 

측사구와 오채지에서 일측구 끝에 있는 원시삼림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 정도의 거리.. 

측사구와와 일측구가 갈라지는 지점인 낙일랑폭포에서 원시삼림까지는 17km 구간으로 버스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

상당한 면적을 자랑하는 구채구다.

장해와 오채지 두 곳 정도만 볼거리가 있는 '측사구와'와는 달리 일측구는 호수와 폭포가 여러개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원시삼림은 해발 3,060미터에 위치한다.

삼림속으로 산책로가 있어서 삼림욕을 할 수 있는데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새 지저귀는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언덕으로 뭉환적인 느낌을 주는 나무들도 보이는데 왠지 저곳에는 신비한 동물이나 요정이 살 것 같은 느낌이다.   

 

 

 

 

 

 

 

 

 

원시삼림에서 버스로 이동한 곳은 초해..

초해는 해발 2,910미터에 위치한 호수로 천아해(2,905미터)와 연접되어 있다.

가파른 절벽아래 위치한 초해는 다양한 수생식물로 인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호수인데

특히 호수에 구멍이 난듯한 느낌의 두 개의 구멍은 물빛이 주변과 달라서 신기하기까지 했다.

다양하고 신비로운 호수들로 인해서 눈이 즐겁다.

 

 

 

 

 

 

 

 

 

버스로 다시 아래로 이동한 곳은 전죽해..

해발 2,618미터에 위치한 전죽해는 호수 주변에 전죽이 자라나고 있는데

60년에 한 번 꽃을 피우고 10년에 한 번 싹을 틔운다고 하니 그 진귀한 모습은 평생 한번 볼 수 있다.

또한 전죽해는 장에모의 2001년 영화 “영웅” 촬영장소이기도 해서 

영화에서의 아름다웠던 호수를 생각하며 찾았다.

그러나 보는 순간 “여기 영웅 촬영장소 맞어?” 소리가 나왔다.

기대를 너무해서인지 실망이 좀 컸던 곳이다.

이미 구채구의 오화해, 오채지 등의 아름다운 호수를 봤기에 눈높이가 높아진 것도 같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있는데 겨울에 전죽해는 얼지않고 푸르름을 유지하는데 반해 

전죽해와 인접해 있는 해발이 좀 낮은 팬더해는 두껍게 얼음이 얼어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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