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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Europe

[터키여행] 카파도키아, 스머프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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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의 마을, 카파도키아

[터키여행]


터키의 카파도키아는 실크로드의 중간거점으로

동서문명의 융합을 도모했던 대상들의 교역로로 크게 융성했다.

로마시대 이래 탄압을 피하여 그리스도 교인들이 이곳에 몰려와 살았기 때문에

초기 그리스도교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한 이유로 기독교 성지의 하나로 꼽힌다.
이곳에는 아직도 수천 개의 기암에 굴을 뚫어 만든 카파도키아 동굴수도원이 남아 있다.

터키하면 카파도키아가 가장 먼저 떠올라 질 정도로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까지 야간버스를 탔다.

야간버스의 이점은 시간과 숙박비를 세이브 할 수 있다는 점.

그러나 자칫 피곤으로 여행을 망칠 수 있다.


얼마를 잤을까...

깨어나니 드넓은 평원이 하얀눈으로 덮혀있다.

수묵화 같은 아름다운 풍경에 몽롱했던 정신이 기운을 얻어간다.

11시간의 장시간 이동 끝에 카파도키아에 도착했다.










간단한 아침식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햄, 토마토, 달걀, 빵..

열심히 먹다보니 가격도 모른채 먹고있었다.

사실, 가격표도 없었다.

가격표를 안 붙여놓고 외국인들에게 바가지 씌우는 일이 다반사니 주의해야 한다.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가격을 꼭 확인하여야 한다.










넓은 지역에 대중교통이 없었기 때문에

여행사에서 카파도키아 일일 투어를 신청했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지하동굴인 데린쿠루.


지하동굴을 구경하고 나오는 도중에

주변에서 무언가 심오한 소리가 들려온다.

모스크에서 울러퍼지는 아잔의 소리이다.투어가이드에게 물었다.

‘이 소리는 무슨 소리인가요?’‘사람이 죽었을 때 이런 아잔을 방송합니다‘

괜히 질문했나?

기분좋게 시작하고 싶었는데.. ㅠㅠ










selime에 이르니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한 지형이 나타난다.

설명을 들으니 스타워즈의 촬영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기괴한 바위들은 다른 외계의 모습 같아서    

마치 다른 혹성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투어가이드의 부모님도 카파도키아의 바위 속에서 살았다고 하고

지금도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집 없으면 저곳에 들어가서 살면되니 이곳 사람들은 집 걱정은 없을듯.^^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지형이 높은 곳에 위치한 우치사르는

카파도키아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최고의 풍경을 제공해 주었다.










멀리 떨어진 곳에 눈으로 덮혀 신비로운 자태를 한 산이 보였다..

카파도키아는 약 3백만년 전 화산폭발과 대규모 지진활동으로

잿빛 응회암이 뒤덮고 있으며,그 후 오랜 풍화작용을 거쳐 이곳만의 독특한 암석군을 이루었다.










개구쟁이 스머프의 마을을 연상시키는 바위들..

파란색 피부를 가진 스머프들이 바위안에서 놀고 있을 것 만 같다.^^

바위는 사진으로는 작아보일지 모르지만 약 30미터 정도 된다.










카파도키아는 대부분이 사람들이 여름에 찾지만

개인적으로 눈덮힌 겨울 카파도키아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요정의 굴뚝이라는 젤베 골짜기..

신기한 버섯 모양의 바위들 앞에 서니 탄성이 멈추질 않는다.

‘이렇게 독특하고 신비로운 지형을 어디가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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