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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올림픽공원 장미축제 '장미광장'과 양귀비 잔치 '들꽃마루' - 서울 봄 꽃구경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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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장미축제 '장미광장'과 

양귀비 잔치 '들꽃마루'

[서울 봄 꽃구경 가볼만한 곳]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해서 낮시간 동안 야외 활동이 슬슬 꺼려지기 시작할 때쯤 야외로 끌어내는 식물이 있다. 장미다!! 5월 말에서 6월 초가 되면 곳곳에서 장미축제로 장미를 보러 많이 찾는 시기인데 수도권에서 장미가 유명한 곳으로 부천 도당근린공원 '백만송이 장미원', 중랑천 장미축제, 서울대공원 '장미원', 에버랜드 '장미원' 등이 있다. 그런데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은 그동안 인연이 없었나보다! 장미광장을 찾을 때면 장미가 덜 피거나 아니면 장미가 시들어버릴 때 찾곤 했다. 그래서 그동안 장미광장의 매력을 못 느꼈는데, 이번에는 장미가 피는 시기에 맞춰 장미광장을 찾았다. 꽃은 마음먹고 가장 이쁠 시기에 찾아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것 같다.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 장미광장, 들꽃마루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 운영시간: 매일 05:00 - 22:00
✔ 가는법: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6~7분

 

 

인터넷으로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의 장미가 만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으니, 화사하게 만발한 장미가 기다려준다.^^ 장미광장에 심어진 장미는 국산 장미로 국내에서 육성 개발되었다고 한다. 국산장미는 약 150여 종에 이르는데, 장미광장에는 5종 700주가 있다고 한다.  

 

 

봉오리만 있는 장미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만개해서 장미향이 코를 간지럽힌다.^^ 이번주까지는 아마도 풍성한 장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꽃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원형 형태를 이루고 있는 장미광장은 장미가 꽃의 터널을 만들고 있다. 장미터널을 지나며 장미의 향과 아름다움에 심취해 걷다 보면 어느새 한 바퀴를 돈다. 아쉬움이 남으면 한 바퀴 더 도는 센스!

 

 

장미광장에는 그리스 신전을 떠올리게 만드는 하얀색의 기둥이 있는 건축물과 하얀색의 아담한 분수가 있어 유럽식 정원 느낌도 든다. 또한 조명시설이 되어있어 밤에 선선하게 장미를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은 다양한 색의 장미가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어 한바퀴 돌며 꽃구경 하기에 좋다.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동영상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양귀비

 

올림픽공원의 장미만 보고 가려고 했는데, 장미광장에서 고개를 돌려보니 붉은색의 꽃이 보인다. 언덕을 따라 붉게 피어있는 꽃에 끌려 다가가니 양귀비다. 비스듬한 언덕에 양귀비가 심어져있고 언덕 끝까지 오르면 정자가 기다리고 있어 잠시 쉬며 주변을 조망하기에 좋다. 이곳에 심어진 양귀비는 꽃은 붉은색으로 피지만,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 빛깔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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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마루의 아랫쪽은 아직 양귀비 꽃이 피지 않아 녹색이지만, 며칠 지났으니 지금쯤 만개했을지도 모르겠다. 

 

 

가느다란 붉은색의 꽃이 매혹적인 양귀비이다. 장미만 보고 갔으면 아쉬웠을 뻔했다.^^

 

 

양귀비

 

양귀비하면 누군가는 마약을 떠올리기도 하는데, 심어져 있는 양귀비는 마약성분이 없는 양귀비이다. 양귀비는 가느다란 줄기 때문에 약한 바람에도 이리저리 휘청된다. 

 

 

다부진 모습의 양귀비 봉오리!

 

 

멀리서 봤을 때 붉은색의 양귀비만 있는 줄 알았는데, 분홍색의 양귀비도 붉은색의 양귀비 사이에 드문드문 있어 존재감을 알린다. 

 

 

들꽃마루 양귀비 옆으로는 대나무가 조성되어 있어 붉은색 양귀비와 색의 대조를 이룬다. 양귀비가 시들어버리면 시원함이 느껴지는 대나무가 존재감을 드러낼 것 같다. 

 

 

유채꽃

 

양귀비가 피어있는 들꽃마루 반대쪽은 유채꽃이 피어있지만, 이제는 끝물인지 노릇한 빛을 잃어가고 있다. 유채꽃은 지난봄에 제주도에서 실컷 봐서 아쉽지는 않다. 

 

장미와 양귀비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올림픽공원! 이번주에 서울 봄 꽃구경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할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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