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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온화' 전시 - 서울 가볼만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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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어린이정원 '온화' 전시

[서울 가볼만한 전시회]

 


 

서울에는 매달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수두룩하다. 그것만 찾아다녀도 아마도 풍요롭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인스타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전시회인 '온화'가 궁금해서 용산어린이정원을 찾았다. 사실 2번째인데 첫 번째는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찾았다가 거절당했다. 예약이 필수인 곳인데 모르고 찾았던 것이다. 가기 전에 반드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8길 21
전화: 070-8833-5800
운영시간: 09:00 - 18:00 (휴무 월요일)
예약필수(2회부터는 예약 없이 방문가능), 70mm 이상 줌카메라 반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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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찾았을 때 비가 내려 안 좋은 날이지만, 예약을 미리 해놨으니 어쩔 수 없이 들어갔다. ㅠㅠ 건물에 hello라고 영어로 써진 것이 눈에 들어온다. 미군부대였던 곳이라는 것이 실감 난다. 예약하면 신원 확인하고 편안하게 들어갈지 알았는데, 아니다. 공항 출국하는 것처럼 검문이 시작된다. ㅠㅠ 일반인에게 개방된 곳이지만, 아직도 일부 주거공간으로 이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 

 

 

용산 어린이정원의 첫 느낌은 정말 이국적이라고 할까? 국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국적인 모습의 장소들을 많이 봤지만, 이곳은 이국적인 모습을 넘어 북미의 어느 조용한 마을에 순간 이동한 느낌이다. 한국이지만, 한국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신기했다.^^ 같은 기후에서 자란 나무도 이곳에서도는 뭔가 이국적인 느낌으로 다가오고 초록색의 잔디는 북미에서 그대로 옮겨온 것 같다. 

 

 

걷기 힘들정도로 비가 솟아지기도 한 날씨지만, 용산어린이정원은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이름이 '용산어린이정원'이라 유치원 같은 시설이 있고 주변에 공원 정도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뛰 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온화' 전시

 

용산어린이정원의 여러가지 시설물 중 전시관으로 들어왔다. '온화'라는 이름으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용산어린이정원이 예약된 시간에 제한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한 곳이라 인파로 붐비지 않아 한적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어두운 공간에서 빛과 음악, 그리고 물 퍼짐이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요즘 핫플레이스로 인기가 많은지 실감이 난다고 할까!

 

 

밤하늘의 수없이 많은 별들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별다른 느낌이 없었으면 잠시 보고 나갔을 텐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 한참을 있었다. 

 

 

나무로 된 지붕과 천장은 오래된 건물임을 보여주는데, 이것 또한 이곳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중간 부분에는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놔서 포토존을 만들어준다.  

 

 

장노출로 담아야 더 아름답게 사진에 담기는데 삼각대가 없어 사이드에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장노출로 담아야 했다. ㅠㅠ 그래서 구도가 다양하지 않다.

 

현대적인 느낌의 전시회지만, 수없이 많은 빛을 방출하는 하나하나의 모양은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이다. 현대적이지만, 한국적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빛의 향연 '온화'! 안가면 아쉬울 것 같은 서울 가볼만한 전시회인 것 같다. 

용산어린이정원의 이국적이면서 편안한 느낌도 너무 좋아 종종 찾고 싶은 곳이 되었다. 

 

 

'온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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