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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서울 전시회 가볼만한 곳, 문화역 서울284 공예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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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 서울284 '공예기획전'

[서울 전시회 가볼만한 곳]

 


 

세계 50여개 국가를 자유 여행하면서 많은 도시를 경험했지만, 개인적으로 손가락으로 꼽는 도시에 서울이 들어가는 이유는 다양성이다. 자연, 문화, 역사, 예술이 어우러지고 도시 곳곳의 수많은 박물관, 전시관, 미술관 등은 눈을 즐겁게 하며,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맛집, 카페는 입을 즐겁게 한다. 때로는 혼잡하고 복잡하지만 이것도 매력이다. 한마디로 서울은 재밌는 지옥이다.^^ 

말이 길어졌지만, 스탬프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구) 서울역! 구 서울역은 간혹 지나치지만, 내부는 들어가 본지가 오래돼서 몰랐는데, 나만 모르고 있던 건지, 2011년부터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역 서울284로 바뀌었다. 연중 내내 다양한 전시와 공연, 문화행사 등이 열린다고 하는데 방문했을 때 공예기획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얼떨결에 문화역 서울284를 둘러보게 되었다.   

 

 

✔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1
✔ 공예기획전 기간: ~2023.6.4까지
✔ 관람시간: 11:00~19:00 (월요일 휴관)
✔ 관람료: 무료

 

 

문화역 서울284

 

일본 도쿄에 갔을 때 도코역이 구 서울역과 너무 비슷해서 쇼킹했던 경험이 있다. 그 이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구 서울역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 1925년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것이라고 이해하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문화역 서울284의 중앙에 있는 커다란 시계를 보니 베트남 호치민의 중앙 우체국이 떠올려지기도 한다. 

문화역 서울284 안으로 들어가려하니 입구쪽에서 누군가 짜려본다. 저 사람 뭐지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주변에 노숙자들이 많아 노숙자들이 못 들어가게 막는 분이라고 한다. 잡힐뻔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들어갔다.^^ 옷 깔끔하게 입고 다녀야 할 것 같다.

 

 

문화역 서울284 전시회는 무료관람이다. 내부로 들어오니 구 서울역이었을 때의 오가는 사람들로 혼잡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전시관이다. 내부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신비로운 음악까지 흘러나오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전시관의 중앙홀은 높은 층고에 기둥들이 떠받치고 있으며, 은은한 조명이 자연광과 어우러진다. 작품들을 보러 들어왔는데, 문화역 서울284 공간이 주는 느낌만으로도 좋다.  

 

 

전시관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작품!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규칙이 있는 조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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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기획전의 주제는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중앙홀에 있는 작품은 앞에 있는 영상을 의자 같은 조형물에 앉아서 봐야 할 것 같은데 의자가 아닌다.ㅠㅠ

 

 

차 사각지대를 볼 수 있는 미러 같은 것이 여러개 붙어있는 작품이다. 넓은 공간에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 

 

 

어두운 분위기에서 나오는 영상과 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 공간이다. 

 

 

문화역 서울284 공예기획전

 

 

2층으로 올라가니 복도에 뭔가를 쌓아 막아놓은 것 같은 것도 작품의 하나이다.  

 

 

작품들이 무엇을 표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창의적이고 새롭다는 느낌이 든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유리공예 작품들!

2층 한쪽에는 다양한 색과 형태의 유리공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화초를 담는 화분 같은 것도 있고, 실험실에서 사용할 것 같은 유리공예도 있다. 모양과 색이 이뻐서 한 참을 바라본 것 같다. 

 

사진에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인상적인 작품들만 사진에 담아보았다. 문화역 서울284 공예기획전은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일주일 전쯤에 갔는데 이제야 포스팅하는 센스! ㅠㅠ 공예기획전은 끝나가지만 또 다른 전시회나 행사로 다가올 것이다. 무료로 개방하며 더군다나 작품들의 퀄리티도 높으니 서울 전시회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할 만한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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