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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인천,경기도

서울근교 수목원, 수원 '일월수목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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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수목원

수원 '일월수목원' 나들이

 


 

수원 영통에 있는 영흥수목원과 수원 장안구에 있는 일월수목원이 5월달에 정식 개원을 한다. 집 근처에 수목원이 없어 수목원을 가려면 항상 멀리만 다녔는데 일월수목원은 집에서 가까워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다녀왔다. 참고로 일월수목원은 여의도 면적의 1/3 정도 되는 크기이다. 

 

 

✔ 주소: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423-6
✔ 홈페이지: https://www.suwon.go.kr/web/iwarbor/index.do
✔ 입장료: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 수원시민 3,500원
✔ 주차장 넓음

 

 

방문자센터

 

일월 수목원은 5월 정식개원 전인 4월 한달동안 임시개원을 했는데, 임시개원 때 방문했다. 임시개원 때 방문은 정식 개원 전에 빨리 방문한다는 것도 있고, 입장료가 무료라는 이점도 있다.  

수목원의 코스는 방문자센터 부터 시작한다. 건물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수목원의 탁 트인 풍경을 조망하기에 좋다. 이곳은 무료개방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접근하려면 1호선 화서역에서 도보 약 15여분 정도 걸린다. 걷는 거리가 있으니 화서역이나 성균관대역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다. 

 

 

장식정원

 

방문자센터를 나와 시계 반대방향으로 향하니 장식정원이 나온다. 한낮이라 날씨가 더웠는데 졸졸졸 물이 떨어지는 서양식 분수를 보니 잠시 몇 초 동안 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장식정원에는 장미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6월달에 장미가 필 때쯤 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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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온실

 

장식정원을 지나면 온실이다. 온실하면 보통 열대식물이 떠올려지는데, 이곳 온실은 지중해나 사막 같은 강수량이 적은 곳에서 자라나는 식물이 있는 이색공간이다. 그러한이유로 온실 안은 습하지 않고 건조해서 상쾌한 느낌이 든다. 

이곳 전시온실이 매력적인 이유는 지금껏 보지 못한 다양한 식물과 꽃이 있다는 것!  신기한 꽃과 나무를 관찰하느라 식물원에서 가장 오래 머무른 공간이 되었다. 일원수목원의 베스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숲정원

 

온실 옆으로는 숲정원이 있다. 숲 같은 공간에 의자가 곳곳에 놓여있고 조명이 무드 있게 설치되어 있어, 그늘진 곳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트레스 많이 받을 때 이곳에 와서 쉬면 스트레스가 곧바로 해소될 것 같은 공간이라고 할까! 아무튼 이 장소도 너무 괜찮았다.  

 

 

다산정원

 

5월에 정식 개원하는 영흥수목원과 일월수목원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두 곳다 다산정원이 있다는 것인데 연못이 있어 아기자기한 면이 있는 영흥수목원에 비해 이곳 다산정원은 정자 하나만 썰렁하게 있다. 정자에 앉으니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더위를 식혀준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정자 마루에 누우니 그냥 행복하다. 행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듯~

 

 

이제 막 개원하려고 하는 수목원이라 대부분 작은 나무들만 보이는데, 오래전부터 이곳에 있었던 듯, 상당히 큰 나무도 몇 그루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나무들도 성장할 테고 해가 지날수록 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수목원을 둘러보면서 영흥수목원과 자꾸 비교하게 된다. ㅠㅠ 

이곳 수목원에도 카페 같이 만들어놓은 공간이 있어 걷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나무 데크를 따라 연못 위를 걸어갈 수도 있다. 아직은 땅이 많이 보이고 푸르름이 덜 하지만, 바로 옆에 일월저수지가 보여 저수지를 바라보며 산책하는 것도 괜찮다. 

 

 

걷다가 잠시 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캠핑용 파라솔을 잔디에 비치해 놨다.^^ 

 

 

센스 있는 문구들도 간간이 눈에 띈다.

참고로, 수목원 곳곳에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어 스탬프투어를 할 수 있다. 방문자센터에 비치된 스탬프투어 용지에 스탬프 10곳을 찍는 재미도 있다. 

 

 

꽃이 이쁘게 피고, 시들어가기도 하고, 아직 봉우리만 내밀고 있는 꽃들도 있다. 이제 시작하는 곳이라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서울근교가 아니 가까운 곳에 수목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수목원 바로 옆에 일월공원도 있으니 같이 묶어서 나들이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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