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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인천,경기도

벚꽃엔딩, 수원 벚꽃명소 '만석공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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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엔딩

수원 벚꽃명소 '만석공원' 나들이

 


 

예년보다 날씨가 더워 일찍 만개한 벚꽃에 눈이 즐거웠지만, 지난주 이틀 정도 비가 온다는 예보에 벌써 벚꽃 엔딩이구나 라는 아쉬움이 다가왔다. 아쉬움 마음에 근처의 수원 벚꽃명소로 꼽히는 만석공원으로 오후 늦게 달려갔다. 만석공원은 멀리서 찾아오는 곳은 아니고,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공원이다. 참고로, 수원은 벚꽃 명소로 많이 찾는 곳이 황구지천, 서호공원, 경기도청 등이 있다. 

 

 

✔ 주소: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248
✔ 주차: 공영주차장 있음
✔ 방문일자: 2023.04.03

 

 

만석공원에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벚꽃엔딩을 즐기러 나온 많은 인파로 주차할 장소를 찾기가 힘들었다.ㅠㅠ 간신히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들어오니 저수지 주변으로 벚꽃나무가 감싸고 있다. 몇 번 가봤던 공원이지만, 벚꽃이 필 때는 처음이라 저수지 주변으로 벚꽃나무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친구가 주말에 갔을때 벚꽃이 절정이라도 했는데 불과 이틀사이에 절정을 약간 넘어 벚꽃이 떨어져 바닥에 쌓이고 있었다.  ㅠㅠ 그래도 벚꽃이 바닥에 쌓일 때도 이쁘긴 하다. 

전날까지 여름이 빨리 온듯 더웠는데, 하루사이에 싸늘해지며 바람까지 부니 올해 마지막 벚꽃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수지를 둘레로 벚꽃나무가 늘어서있어 벚꽃을 즐기며 산책하듯 천천히 한 바퀴 돌면 30여분 정도 걸린다. 

만석공원의 저수지는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공으로 조성된 저주지 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역사가 있는 저수지이다. 1795년 수원화성을 만들면서 인근에 입주한 주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저수지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저수지가 조성되고 1만석이나 더 쌀을 생산해서 만석거라고 불렀고 만석공원의 유래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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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한쪽에는 저수지 방향으로 나무데크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저수지를 좀 더 가까이 보며 산책을 할 수 있고 포토존의 역할도 한다. 

 

 

저수지에는 오리 부터 왜가리 같은 커다란 새도 있고 억새가 바람에 하늘거리기도 한다. 붉은색 꽃이 시선을 끌기도..

 

 

일몰이 시작되며 하늘과 호수가 잠시 붉게 변한다. 

 

다음날부터 연이틀 비가 오더니 화려했던 벚꽃도 이제는 끝이다. 벚꽃이 지나가는 것이 아쉬워 벚꽃 후 피는 겹벚꽃이라도 찾아 어딘가를 가야 할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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