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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전라도

CNN선정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 보성 '대한다원보성녹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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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선정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

보성 '대한다원보성녹차밭'

 


 

'녹차밭이 별거 있겠어'라고 생각하다가 제주도의 오설록 티 뮤지엄을 방문하고 생각이 달라졌다.  

카스테라 모양같이 반듯하게 가꾼 초록초록한 녹차밭의 모습이 의외로 인상적이었다. 

순천 가는 길에 보성을 거쳐갔고 이곳의 명소 보성녹차밭을 지나치면 언제 올지 기약할 수 없을 만큼

먼 곳이라 보성녹차밭으로 향했다. 인터넷으로 보성녹차밭을 검색하니 대한다원보성녹차밭이 나온다.

보성에서 가장 유명한 녹차밭으로 사진으로 많이 접했던 곳이다.   

 

 

입구로 걸어가는 도중에 맞배기로 보이는 푸릇한 녹차밭에 순간 감탄사가 터졌다.

맞배기로 보여주는 녹차밭이 이 정도인데 메인 녹차밭은 어떨지 기대감이 커진다. 

 

 

10월초였지만, 남쪽이라 그런지 여름 날씨처럼 덥고 햇살이 강했던 한낮! 

입구로 올라가는 길의 통과의례인 삼나무숲(?)으로 들어오니 너무나 상쾌하고 시원하다.  

덥고 짜증 났던 마음은 자연이 만든 그늘로 인해 어느새 누그러들었다. 자연은 진리다.  

삼나무는 차밭을 조성하면서 방풍림으로 심었는데, 이제는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에 선정

되는 등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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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다원보성녹차밭으로 들어오니 이곳에도 간간히 삼나무가 늘어서 있다. 

녹차밭만 드넓게 자리 잡고 있으면 자칫 밋밋할 수도 있는데 삼나무가 포인트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대한다원보성녹차밭은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대단하다.

산등성이에 푸릇한 녹차밭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는 인간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인고의 노력은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대한다원녹차밭은 1939년에 개원했다고 하니 80년이 넘은 곳이지만,

대한다원으로 출발한 것은 1957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폐허로 남은 차밭을 장영섭 회장이 인수하고

일구면서부터이다.  

 

 

높이 올라갈수록 보이는 것도 많고 풍경도 더 아름다워진다.  

계단의 경사가 있어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것이 좀 힘이 들긴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하며 천천히 올라가다 보니 멀게만 느껴지던 전망대도 어느새 도착해있다.

 

 

위에서 보니 녹차밭의 모습이 파도가 치는 모습 같기도 하다. 

가장 멀리 있는 전망대의 이름이 바다전망대라 뜬금없다고 생각했는데 전망대에 올라와서 내려다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힘들게 오른(?) 전망대에서 가장 생각나는 것? 녹차아이스크림이다.^^ 

초입에 녹차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카페가 있는데 인기다.

 

 

남쪽지역이라 논이나 밭 풍경을 생각했는데, 보성은 의외로 산세가 아름다운 곳이다. 

 

 

휴대폰으로 파노라마 모습을 담아보았다. 

파노라마나 광각으로 담아야 녹차밭의 광활한 모습을 그나마 조금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색다른 풍경이라 수많은 영화나 CF에 촬영되기도 하고 2013년에는 CNN선정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에 당당히 뽑힌 CNN도 인정한 곳이다.  궁금해서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을 찾아보니 9곳을 가봤다. 몇 군데 안되겠지 했는데 의외로 많이 가봤고, 아직 갈 곳도 많은 것 같다. 아무튼 대한다원보성녹차밭은 자랑스러운 보성의 명소이다.^^

 


주소: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67  

전화번호: 061-852-4540

운영시간: 매일 09:00~18:00(3~10월), 09:00~17:00(11~2월) 

입장료: 성인 4,000원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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