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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요즘 핫해! 성수동 골목여행 - 디올, 포인트오브뷰, 피치스 도원, 노티드도넛, 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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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해! 성수동 골목여행

[디올, 포인트오브뷰, 피치스 도원, 노티드도넛, 수피]

 


 

7~8년 전 성수동은 한국의 브룩클린이라고 불리는 장소였다.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낡은 공장지역에 카페, 레스토랑, 편집샵 등이 들어서면서 아날로그 감성에 젊음과 새로움을 입히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발되고 세련됨을 더해 점점 더 핫해지는 성수동을 찾았다.
날씨가 화창하면 더 좋을것 같지만, 흐린 날씨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흐리고 안개 낀 느낌도 왠지 어울리고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걷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고개를 들면 간간히 기중기가 보이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기계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오기도 한다.

 

 

 GS25 도어투성수점

 

GS25 도어투성수점은 기존의 GS25의 이미지와는 완전 다른곳. 밖에서 얼핏 보면 의류 매장인 줄 알고 지나칠 수 있는 곳인데 살짝 고개를 돌려보면 와인이 진열되어 있어 정체성을 알기 어려운 곳.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캐주얼한 분위기의 카페 같다. 커피, 음료, 빵 위주로 매장이 구성되어 있어 제품이 다양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간단하게 마시거나 먹으며 잠시 쉬기에 좋은 장소이다.

 

 

성수 디올 팝업스토어

 

성수동의 명물 중 하나인 성수 디올 팝업 스토어는 명품 매장인 만큼 건물 디자인도 고급스러움이 넘치는 모습을 보야준다. 야경이 빛을 더 발하는 곳인데 밤까지 기다릴 여유가 되지 않아 안타깝게도 보지못했다.ㅠㅠ 야경을 즐기는 편이라 언젠가 꼭 다시 와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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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오브뷰

 

문구부터 오브제까지 다루는 문구점인 포인트오브뷰는 성수동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예상과 달리 문구점이 마음에 들 줄은 생각도 못했다.
카운터에 있는 조명은 집에 가져오고 싶었고, 아기자기한 문구와 전시된 소품이 감각적이다.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볼수록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오래 있으면 안되는 곳!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우드톤의 편안하면서 엘레강스한 분위기와 가지런하게 진열된 다양한  오브제가 박물관에 들어온 느낌도 든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바글바글해 핫 플레이스임을 실감했다. 또한 2층 계단 쪽에 스탬프가 여러 개 있으니 스탬프 투어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빼먹지 말아야 할 장소이다.

 

 

피치스 도원

 

피치스 도원은 자동차 문화를 기반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에 왔을 때 뭐지 뭐지 하면서 그냥 지나치는 실수를 범했던 곳이다.  자동차에 관심이 없어도 한번씩은 쳐다보게 만드는 스포츠카와 트렌디한 공간을 나만의 시각으로 사진에 담는 것이 즐거운 곳이다.
자동차와 영상, 조명 그리고 음악 등이 어우러진 멋진 공간이다. 또한 이 공간에 요즘 핫한 노티드 도넛이 있다는 것은 덤이다.

 

 

수피

 

성수동을 대표하는 건물인 대림창고 맞은편에 있는 대림창고를 닮은 건물로 현재는 전면이 공사 중인 것 같다.  내부는 의류 매장으로 독특한 분위기의 매력적인 장소이다.

 

 

 29CM

 

카페인줄 알고 기웃거리기만 했는데 패션 의류매장 겸 카페도 운영하는 것 같다. 2층으로 올라가면 쉼터도 있다.

 

 

디어드라세나

 

디어드라세나는 핸드크림, 헤어오일 등을 취급하는 샵이다. 기억력이 안 좋은 나에게 매장 이름은 쏘옥 들어오지 않지만 매장의 외관은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 테마파크의 입구 같기도 하고 사막의 오아시스에 있는 샵 같은 느낌이 드는 디어드라세나는 내부도 궁금하게 만들었던 곳이다.

 

 

아더 성수 스페이스

 

우주와 마래에 관련된 전시물이 있어 우주와 관련된 전시공간인 줄 알았던 아더  성수 스페이스는 의외로 의류 매장이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사람을 잡는 상술이 좋다.

 

 

성수연방

 

성수연방은 대림창고 뒤쪽에 있어 성수동에 갈 때는 의뢰 들렸던 곳이다.
야외공간을 건물이 감싸고 있고 가운데 통로 바닥을 감각적으로 칠해 놓았다. 생활아트용품부터 카페, 음식점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요즘에는 성수동에 복합문화공간이 여러 개 생겼지만, 상대적으로 오래된 곳이다.

 

 

다양한 벽화와 외관 인테리어, 조형물 등은 성수동 골목 여행을 더욱 재밌게 만들어준다. 거리의 예술은 신선하다.

 

 

파란색의 둥그런 원으로 된 통로가 빨려 들어가고 싶게 만든다.

 

 

영화 <소울메이트> 팝업스토어

 

하얀색의 아름다운 건물에 전시된 흑백의 감각적인 사진이 누군가의 사진전인 줄 알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영화 소울메이트 팝업스토어다. 곧 개봉하는 영화인데 감각적인 사진에 홀려 영화의 예고편도 찾아보고 영화도 보고 싶어 졌다. 사회생활의 빡빡함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소울메이트는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영화와 관련된 엽서 5장을 챙길 수 있다.

 

 

LCDC SEOUL

 

성수동의 메인거리를 지나 외곽이라 할 수 있는 곳에 회색빛 건물에 미술관 같은 느낌의 건물이 있다. LCDC SEOUL이다. 4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카페, 소품샵, 의류, 리빙 등의 다양한 샵들이 모여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클래식하면서 뭔가 낭만적인 느낌의 캠핑카가 길가에 주차되어 있다. 카페  layer57의 캠핑카로 스튜디오 카페라 그런지 사진 놀이를 하기에 좋을 것 같다.

 

 

골목을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면 개성 있는 카페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커피 한잔 마시고 싶게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카페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스타일의 음식점들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만들고 무슨 음식들이 있을까 상상하게 만든다. 

 

 

이런 골목에서 길냥이들이 없으면 섭섭할 것 같았는데 마침, 지나가다가 길냥이 한 마리를 봤다. 자기 시간을 방해하지 말라는 듯 쳐다보는 눈매가 매섭다.^^ 다음에 다시 마주치면 다소 친근해지려나!

 

여러 가지가 혼재되어 개성 있는 공간을 만드는 성수동 골목을 휘젓고 다니는 동안 뭔가 마음이 풍성해지는 느낌이 든다. 리프레쉬가 필요할 때 성수동은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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