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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50년 전통의 시청역 메밀국수 맛집 '유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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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의 시청역 

메밀국수 맛집 '유림면'

 


 

미슐랭에 선전된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여행하는 것처럼 재미있다.

미슐랭이라면 비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미쉐린 빕 그루망은 미쉐린에서 선정한 가성비가 좋은 맛집으로 2만원 미만이면

대부분 맛볼 수가 있다. 

시청역에 갔다가 시청역 근처의 미슐랭 맛집을 검색해 보니 몇 곳이 있다.

그중에 가까운 곳인 유림면을 선택했다. 

 

 

유림면은 시청역 11번 출구로 나와 60여 미터 정도 떨어진 한적한 골목에 위치해있다. 

간판에 보이는 50년 전통이라는 문구가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미쉐린 빕 구르망에 3년 연속 선정되고, 서울미래유산 지정 맛집이다. 

또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에도 나온 곳이라고 한다. 

유명 방송에 나오고 미슐랭에 선정되었다고 해서 꼭 내 입맛에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실패 확률은 적은 편이다.  

 

 

유명한 맛집이면 되도록 식사시간을 살짝 피해서 오는 편인데 

식사시간이 조금 지난 1시반쯤 가니 대기하기 않고 곧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선불이라 입구에서 주문하고 바로 계산하면 된다.

대표 메뉴는 메밀국수와 비빔메밀!

자극적인 것이 먹고 싶어 비빔국수로 주문을 했다. 

 

 

단무지 몇 점과 국물이 나오는데 단무지는 수제로 만들어서 모양과 크기가 일반적 단무지와 다르게 생겼다.  

수제라 새콤달콤하니 맛도 좋아서 금방 먹고 리필해 달라고 했다. 국물은 조금 짜고 평범한 편이다. 

 

 

비빔국수가 정성스럽게 나왔다. 가격 10,000원

면사리 위에 양념이 올라가 있고 깨와 오이, 계란 지단이 올라가 있다. 

양념을 잘하기로 유명한 곳이라 잘 비벼먹으면 어떤 맛이 날까 기대감이 크다.^^

 

 

비빔메밀에 들어가는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올리브유, 꿀 등을 넣고 5시간을 달이고

숙성이 되면 매운맛이 중화되어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난다고 한다. 

오랜시간 쌓인 노하우와 많은 정성이 들어갔기에 양념이 유명하지 않나 싶다. 

 

 

잘 비벼서 먹으니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맛으로 은은한 양념 맛이 감돈다. 

새콤매콤한 맛 보다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가깝다. 

직접 만든 수타면은 부드러워 잘 넘어간다. 전체적으로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비빔면의 새콤매콤한 자극적인 맛을 기대했으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끈한 냄비국수가 인기라고 하던데, 날씨가 쌀쌀해지면 다시 오고 싶다.

 


주소: 서울 중구 서소문로 139-1 

전화번호: 02-755-0659

영업시간: 11:00 ~ 21:00 (휴무 일요일) 

주차: 유림면 앞 주차 또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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