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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명소, 연천 '호로고루' :: 서울근교 당일여행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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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명소

'연천 호로고루' 

 [서울근교 당일여행 가볼만한곳]

 


 

해바라기 명소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연천 호로고루! 9월 중순쯤이 절정이라고 하고 해바라기 관련 축제기간이 17일까지인데 그 시간을 놓쳐버렸다. 17일에서 5일 정도 지난 시간~ 조금 늦은 감은 잊지만, 혹시나 아름다운 해바라기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연천 호로고루로 향했다. 내년까지 기다리기가 너무 길게만 느껴졌다고 할까! 아직까지 괜찮을 거야 하는 긍정의 마음으로 접근한 연천 호로고루는 개발이 덜 된 곳이라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불편한 곳이다. 

 

 

✔ 주소: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7-1
✔ 전화: 031-839-2565
✔ 주차가능, 동물출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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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고루 가는 초입에 홍보관이 있다. 호로고루에 대한 정보 없이 해바라기 명소라는 것만 아는 상태라 호로고루에 대한 정보도 살짝 엿볼 겸 홍보관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아담한 사이즈였고, 건물 통창으로 보이는 호로고루의 풍경이 액자를 걸어놓은 듯 그림 같았다. 

 

 

홍보관 창가로 바라본 해바라기밭이 별로 노랗지 않아 불안했는데, 역시나 사진으로 본 해바라기의 모습은 찾을 수 없고, 대부분의 해바라기들이 땅을 바라보고 있다.ㅠㅠ 절정을 지나 시들해지는 시기인 것 같고, 최근에 내린 많은 비의 영향을 받을 것도 같다.

해바라기밭을 지나가는 동안 투덜거리는 소리가 옆에서 들린다. '여기 사진하고 틀린데, 그리고 해바라기 너무 작아' 사실, 해바라기가 너무 작아 실망이다.ㅠㅠ 키 큰 해바라기를 심으면  더 괜찮았을 텐데 이렇게 작은 해바라기를 심은 건지!

이곳의 해바라기는 '통일바라기'라 부르는데, 주민들이 북한과 가장 가까이 있는 고구려 유적인 호로고루에 해바라기밭을 조성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간혹 큰 해바라기도 있다. 다른 곳에서는 보통의 해바라기 일텐데 이곳에서는 상대적으로 엄청 커 보인다.  

 

 

평지에 한 그루씩 듬성듬성 있는 나무들이 사진 포인트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해바라기 명소 #연천 가볼만한곳 #서울근교 당일여행 가볼만한곳

 

 

동벽 전망대

 

해바라기밭을 지나니 호로고루가 나타난다. 고구려 시대의 성곽인 호로고루는 군사적 요충지로 호로고루라는 명칭은 주변의 임진강을 삼국시대부터 호로하라 불렀던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성의 둘레는 401m로 크지 않고 동벽 전망대에는 성곽 위로 흙이 쌓여있어 왕릉 같은 느낌도 든다. 

 

 

임진강 절벽 위의 평지에 세워진 성곽이라 높지 않아 동벽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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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오르니 임진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임진강의 물이 깊지 않아 다리가 없어도 건널 수 있다고 한다. 북한의 무장공비 김신조 일당도 호로고루 옆에 있는 고랑포를 통해 임진강을 건넜다고 한다. 

 

 

의자가 하나 놓여있어 뭔가 했는데, 포토존이다.^^

 

 

바로 옆으로 임진강이 흘러 풍경이 좋고, 주변으로 막힌 것이 없고, 녹색이라 눈이 편안하다. 

 

 

삼족오

 

새 모양의 동상은 '삼족오'이다. 태양에 산다는 세 발 달린 검은새 또는 까마귀로 신화와 설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길조라고 한다. 

 

 

해바라기 사진을 담으러 갔는데 사실, 의자 사진을 더 많이 담았다.^^ 평지에 놓여있는 몇 개의 의자가 감성사진 포토존이 된다. 

 

 

의자의 틈으로 다른 의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기도 하고..

 

 

낮은 자세로 의자를 카메라에 담아 보기도 한다. 

 

기대했던 해바라기는 다소 실망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산책하기에도 좋았고,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주변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던 호로고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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