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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주상절리길 연천 한탄강 '재인폭포' :: 서울근교 갈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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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주상절리길

연천 한탄강 '재인폭포'

[서울근교 갈만한곳]

 


 

연천까지 왔는데 단지, 호로고루만 보고 가기에는 아쉬워 한탄강에 위치한 재인폭포로 향했다. 재인폭포는 연천 1경으로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한다. 시골길이라 차도 막히지 않고 자연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드라이브하는 길이 좋다.  

 

 

✔ 주소: 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193
✔ 전화: 031-839-2061
✔ 운영시간: 하절기 10:00 - 17:30, 동절기 10:00 - 16:00
✔ 주차 가능,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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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폭포로 들어가는 입구는 주황색의 백일홍 군락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차를 멈추고 잠시 꽃밭을 구경하고 싶었으나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다.ㅠㅠ 나중에 알았지만, 입구 초입에 주차장이 있었다. 재인폭포 주차장에 들어오니 주변으로 백일홍 꽃밭이 넓게 조성되어 가을꽃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하늘까지 푸르고 맑아 꽃이 만든 천상의 정원이 더욱 빛난다. 

 

 

주차장에서 재인폭포로 걸어가는 길에 한탄강의 원시림이 보인다. 넝쿨이 나무를 완전히 감싸고 있는 모습이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어디선가 공룡이 튀어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 경기도에 이런 장소가 있다니~

 

#서울근교 갈만한곳

 

 

주차장에서 재인폭포 방향으로 잠시 걸어가면 전망대가 나오고 멀리 연천 1경 재인폭포가 내려다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본 폭포가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었는데, 제주도에서 본 폭포에 버금간다. 폭포 높이는 18m이며,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이루어져 절경이다. 

 

 

재인폭포로 가는 산책로에 보라색 맥문동이 길을 안내하듯 피어있다. 

 

 

재인폭포 주변까지 나무 데크길이 연결되어 있어 계곡으로 내려가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폭포 근처까지 멀어 보이기도 하고 계단이 있어 힘들 것 같지만, 주변의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풍경을 보며 걸으니 생각보다 금방이다.  

 

 

출렁다리를 건너 계곡 아래로 내려가는데, 80미터에 이르는 출렁다리는 이름만 출렁다리이지 출렁거리지는 않아 무섭지는 않다.^^  그러나 출렁다리 중간 일부가 투명유리로 되어있는데 그 위로는 도저히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ㅠㅠ 출렁다리 중간쯤에서 내려다보는 재인폭포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다. 

 

 

재인폭포

 

출렁다리 중간쯤에서 볼 수 있는 재인폭포 풍경!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은 옥빛을 내고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절벽으로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이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절경을 만든다. 

 

 

나무 데크길로 내려오면 다른 각도에서 재인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안전상 이유 때문인지 아니면 폭포를 보호하려고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폭포 바로 앞까지는 갈 수 없어 아쉬움을 준다. 주상절리 절벽 아래 부분에는 동굴 같은 것이 형성되어 있어 박쥐가 살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폭포에 집중하느라 보지 못했던 절벽이 폭포 감상 후 보이기 시작한다. 현무암 주상절리가 만드는 신비로운 풍경이 시선을 고정하게 만든다. 

 

 

주라기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계곡의 원시적인 풍경도 뜻밖의 선물이다. 한탄강 계곡을 따라 물이 좀 더 풍성하게 흘렀으면 좀 더 멋있었을 텐데...

 

 

출렁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면 재인폭포로 가는 길이고, 왼쪽은 선녀탕 폭포 둘레길로 약 5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다. 

 

 

재인폭포 구경 후 주차장으로 오니 넓게 펼쳐진 백일홍 꽃밭이 자꾸 가지 말라고 유혹한다. 꽃밭 규모도 상당하고 잘 가꾸어져 있어 재인폭포만 생각하고 왔는데 덤으로 백일홍 꽃밭도 구경했다.  

 

경기도에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폭포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괜찮았던 재인폭포! 연천의 호로고루, 임진강 댑싸리공원과 묶어서 10월 하루여행 코스로 추천할 만한 것 같다.

 

#서울근교 갈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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