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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홍콩감성! 서촌 중식 맛집 '티엔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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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감성! 서촌 중식 맛집

'티엔미미' 

 


 

지하철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 서촌의 메인 골목으로 들어가면 항상 웨이팅이 있는 음식점이 2곳 있다. 라멘을 취급하는 칸다소바 경복궁점과 홍콩식 중식인 티엔미미이다. 얼마나 맛있길래 항상 웨이팅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주말에 가니 예상대로 웨이팅이 있다. 그중에 웨이팅이 덜한 서촌 맛집 '티엔미미'를 찾았다. 

 

 

✔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19
✔ 전화: 02-732-0719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주차불가

 

 

티엔미미는 이국적이며 눈에 띄는 색감의 외관으로 인해 서촌 골목을 걷다보면 시선이 가는 곳이다. 고급지고 비싼 음식을 파는 곳 같았는데, 비싼 음식도 있지만, 만원 약간 넘는 가격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차는 불가한 곳이라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와야 한다. 

 

 

주말에 테이블링 기계로 1시쯤에 웨이팅을 등록하니 앞에 7팀이 있다. 40여분 정도 웨이팅 한듯하다. 차례가 되서 들어가니 매장이 크지 않고 테이블 간격이 좁은 편이라 여유로운 분위기를 원하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테이블은 5개 정도 있고, 창가에 바형식의 테이블이 2개 있다. 내부는 홍콩의 어느 음식점에 온 듯한 분위기이다. 

티엔미미는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첨밀밀과 같은 뜻으로 '꿀처럼 달콤한'이라는 의미이다. 오래전에 봐서 내용도 생각나지 않는 영화 '첨밀밀이지만, 유명한 주제가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음식을 먹다 보니 매장에서 첨밀밀 노래가 흘러나와 잠시 홍콩에 온 기분이 들었다.   

 

 

홍콩식 음식이라 어향완자가지, 토마토탕면, 라즈지, 홍소육 덮밥, 하가우 등 생소한 음식들이 보인다. 평소에 잘 접하지 않는 새로운 음식들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괜찮은 장소이다. 티앤미미의 베스트 메뉴 7가지를 매장 앞에서 볼 수 있는데 베스트 메뉴 7가지는 딤섬인 바질쇼마이, 부추수정교자와 토마토탕면, 마늘새우찜, 마라크림새우, 홍쇼육덮밥, 어향완자가지이다. 생소한 음식들이 많아 비교적 안전하게 베스트메뉴에서 메뉴를 골랐다.       

 

 

양배추 절임과 궁채 2가지가 반찬으로 나온다. 음식의 느끼함을 덜어주기에 양배추 절임이 괜찮았고, 궁채는 개인적으로 손이 잘 안간 반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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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새우찜 (가격 11,000원)

 

토마토 탕면만 먹기에 아쉬워 주문한 마늘새우찜를 주문했다. 실당면 위에 새우 4피스가 올려져 나오며 마늘소스가 듬뿍들어가 마늘향이 난다. 메뉴에 마늘새우찜은 하얀색 무대 위에 노란색 조명과 함께 춤을 추는 듯한 새우라고 표현해 놨다.^^ 4피스라 양이 많지 않아 메인 메뉴와 같이 먹을 사이드로 주문하면 될 것 같다. 

 

 

통통한 새우를 한입 먹어보니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에서 신선함이 느껴지며 은은한 마늘향이 입안에 퍼진다. 실당면과 같이 먹으면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어우러져 씹는 식감이 더 좋다.  

 

 

토마토탕면 (가격 11,000원)

 

토마토탕명은 돼지고기와 토마토를 볶아만든 탕면으로 토마토는 건강에는 좋은 음식이지만, 개인적으로 맛있다고 생각되는 야채가 아니라 과연 맛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추천 메뉴이고 평이 좋아 주문했다. 붉그스레해서 매콤해 보이는 국물 위에 하얀색의 분사튀김과 고수가 고명으로 올라갔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고수지만, 개인적으로 동남아나 중국 음식을 먹을 때 고수를 팍팍 넣어 먹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고수를 싫어하면 미리 빼달라고 주문하거나 음식에서 덜어내고 먹으면 될 것 같다. 고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가 되며, 당뇨와 눈, 뼈에 좋고, 콜레스테롤 수치 완화에 도움을 주며 천연 항염증제이다.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노란색의 면발을 먼저 먹어보니 굵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에 쫄깃한 식감이다.   

 

 

토마토탕면의 매콤해 보이는 국물은 고추기름을 사용하였는데 진득해 보이는 국물을 먹어보니 말로 표현하기 힘든 오묘한 맛이다. 매콤달콤하며 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처음에는 뭐지 했는지 먹다 보니 점점 맛있어지는 맛이라고 할까! 입안에 퍼지는 매콤함과 오묘함이 중독성을 만든다. 잘게 썰어진 돼지고기는 푸짐하게 들어갔으며 숟가락을 이용해 국물과 같이 떠먹으면 된다. 중국음식 특유의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 향신료에 민감한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티엔미미 서촌점 방문후기
✔️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 중국, 홍콩식 요리를 먹기에 거부감이 덜하다.
✔️ 홍콩 음식점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새로운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 웨이팅이 있다. 
✔️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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