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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43년 전통의 명동 분식 맛집 '명화당' (since 1980 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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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전통의 명동 분식 맛집 

'명화당' (since 1980 노포)

 


 

코로나를 겪으면서 가장 타격이 큰 곳 중에 하나가 명동상권이다. 작년 봄이었던가! 명동에 갔을 때 메인거리에 상가 공실이 많았는데, 지금은 메인거리에 공실도 거의 없어지고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며 코로나 전의 활기찬 명동 모습으로 어느 정도 회복한 것 같다. 한국의 오래된 상권인 만큼 노포도 많은데 가장 유명한 명동교자가 있고, 명동돈가스, 하동관 등이 대충 생각난다. 명동의 노포 중 하나인 분식 맛집 '명화당'을 찾았다.   

 

 

✔ 주소: 서울 중구 명동4길 30 2층
✔ 전화: 02-777-7317
✔ 영업시간: 매일 09:00 - 22:30
✔ 주차: 불가

 

 

명동의 메인거리 옆쪽 골목 2층에 있는 명화당은 고급 레스토랑이나 제과점 같은 상호지만, 실상은 분식점이다. 1980년에 생겼으니 무려 43년의 세월이 녹아있는 노포이다. 분식은 서민이 부담 없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보니 꾸준히 사랑받는 것 같다. 예전에 떡볶이와 김밥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처음이 아니라 2번째 방문이며, 골목에 있어 주차는 불가한 곳이라 주변 공영주차장이나 백화점에 주차를 해야 한다. 

 

 

내부로 들어오면 의자, 테이블이 낡었다기 보다는 구식인 듯한 분위기이다. 오래된 노포라 레트로한 테이블과 의자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영업시간은 아침 9시부터 22:30분까지이며  일찍 열고 늦게까지 영업을 한다.  

 

 

벽면에 붙어있는 '외국인도 좋아하는 맛집'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요즘은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졌는데 외국인과 같이 명동에 오면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한국의 분식을 소개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분식집이라 떡볶이, 김밥, 쫄면, 냉면, 우동, 만두 같은 음식을 취급한다. 명화당김밥, 떡볶이, 비빔쫄면이 인기 있다고 한다.  

 

 

반찬은 분식집이라 단출하게 나온다. 국물은 짭조름하면서 간이 세고, 깍두기는 아삭한 식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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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당 김밥 4,000원

 

명화당 김밥이 접시에 담겨나왔다. 한 줄로 나오지 않고 반으로 나눠 나와서 처음 봤을때는 양이 적어 보였으나 김밥 한줄이다. 시금치, 당근, 단무지, 계란, 오이, 햄이 들어가 일반적인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와 비슷하나 밥의 색이 독특하다. 밥의 색이 간장으로 양념을 한 것 같다고 할까!

 

 

이곳만의 레시피로 밥에 간을 해서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데, 다른 재료와 어우러져 별미다. 밥이 유부초밥에 들어가는 새콤달콤한 맛과 비슷한데, 일반적인 김밥과 차별화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비빔쫄면 6,500원

 

비빔쫄면은 시금치, 썰은 오이, 콩나물, 김 부스러기, 삶은 계란 반조각 등이 들어갔고 면만 보이지 않으면 비빔밥 스타일의 쫄면이다. 

 

 

잘 비벼서 먹어보니 혀끝이 매울 정도로 알싸한 매운맛이라 자극적이다. 질긴 쫄면면에 아삭하게 씹히는 콩나물의 콜라보가 좋다. 쫄면의 매운맛을 김밥이 덜어줘서 쫄면과 김밥을 같이 시켜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43년 전통을 가진 명동 분식 맛집 명화당은 이 정도 가격이면 명동에서 비싸다고 할 수 없고, 맛과 퀄리티까지 따지면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명화당 방문 후기
✔️ 43년 전통의 분식 노포
✔️ 독특한 맛의 명화당 김밥
✔️ 근처가면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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