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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Thailand

태국 푸켓 4박 5일 자유여행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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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 4박 5일 자유여행 프롤로그 

 



동남아 10여개국의 땅을 모두 밟아봤지만, 동남아 여행의 시작은 태국이었고 동남아 자유여행의 매력을 처음으로 느낀 곳이기도 하다. 태국여행은 두고두고 이야기할 만큼 재밌는 기억이 많았지만, 후유증도 있었다. 스노클링을 하다가 익사직전까지 가기도 하고,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오랫동안 여행순위에서 밀린 태국! 아련해져 가는 기억을 다시 더듬기 위해 작년 연말 태국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푸켓! 휴양지가 유명한  태국에서 이름이 가장 잘 알려진 곳이다.

 

 

빠통비치


태국 푸켓의 베이스캠프는 빠통비치! 푸켓을 찾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이라고 해서 별다른 이유 없이 얼떨결에 베이스캠프가 돼버린 곳! 열대의 에메랄드빛 해변을 기대했지만, 기대에는 살짝 못 미쳤다.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이 가장 유명하지만, 가장 별로였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 그렇지만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인 만큼 여행 인프라는 좋다.

 

 

까론비치



현지에서 예약한 섬투어가 취소되면서 대안으로 방문한 까론비치! 택시로 15분 정도 걸리는 빠통비치의 옆 동네라고 생각하면 된다. 빠통비치가 너무나 정신없어 뭔가 한적함을 기대하고 갔지만, 해변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놀랬다. 연말 성수기는 어쩔 수 없나 보다.

 

 

방라로드의 상점

 

몇 번 왔다 갔다 하니 빠통의 거리는 금세 익숙해졌다. 오랜만에 찾은 태국이고 당시에 푸켓에 온 것은 아니지만, 거리는 별로 변함이 없는것 같다. 동남아 휴양지 분위기가 비슷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겨울에도 낮에는 33-34도 정도되는 무더위이지만, 한국의 여름처럼 습하지 않아 걷다가 그늘에 들어오면 견딜만하다. 거리에서 보이는 외국인은 서양인의 비율이 월등히 많다. 한국인은 가끔씩 마주치는 정도. 동남아 유명 여행지가 한국인들이 잘 안 보이니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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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차섬

 

산호섬



푸켓 빠통비치에서 실망했지만, 실망하기에 이르다. 푸켓 주변 섬투어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영화 '더 비치'로 유명한 피피섬! ㅍ피피섬은 전에 가봤던 곳이라 피피섬 대신 라차섬과 산호섬 투어를 갔는데 결과는 대만족! 에메랄드빛 아름다운 해변은 휴양지의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야시장



동남아 여행에서 야시장은 빠질 수 없는 재미를 준다. 일부러 찾지 않아도 길을 걷다 마주친  야시장은  활기찬 분위기와 다양한 음식들로 손님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내민다.

 

 

타이거새우 요리

 

똠양꿍

 

푸팟퐁커리

 

파인애플 볶음밥

 

태국과 베트남 음식은 우리에게 익숙한 동남아 음식이며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동남아 음식이다. 여행전 부터 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팟타이, 똠양꿍, 푸팟퐁커리,  쏨땀은 현지 맛집을 찾아 꼭 맛보고 싶었다. 대중적인 태국음식이라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었고, 그중 똠양꿍은 인생 똠양꿍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고였다. 태국 새우가 쫄깃하고 탱글탱글해 새우가 들어간 음식은 대부분 실패하지 않았으며,  굳이 비싼 타이거새우를 먹지 않아도 만족감이 컸다. 더운 날씨라 수시로 과일주스를 먹어주는 센스! 특히 망고주스는 망고 하나와 얼음만 넣고 갈아주는데 설탕 같은 첨가물을 넣지 않아도 어찌나 달고 맛있는지 여행 후에도 가끔씩 달콤한 망고주스  맛이 생각난다. 또한 매일 먹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현지 맥주이다. 더운 날씨에 마시는 현지 맥주는 그 맛을 최고로 끌어올려 주는 것 같다. 태국 현지 맥주인 싱하 맥주와 창 맥주는 음식을 먹을 때 빠지면 섭섭할 정도로 맛이 괜찮았다. 한국에서 맛보면 그 맛이 나지 않겠지!  

아무튼 쉬러 간 여행이라 별다른 계획도 없이 출발해 현지에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움직여서 그런지 사진도 다른 해외 여행지에 비해 절반도 못 찍은 것 같다.ㅠㅠ   여행지에서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라 시간이 늦게 흘러가는 편이었는데, 태국 푸켓에서의 시간은 빨리 흘러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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