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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전라도

여수 여행 필수 코스, 한국 4대 관음기도처 '향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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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대 관음기도처 '향일암'

 


 

여수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가보고 싶은 곳 2곳 뽑으라면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와 한국 4대 관음기도처인 향일암이다. 향일암에서 기도하며 소원을 빌면 잘 듣는다는 말에 혹하고, 일몰 명소라는 말에 혹했다. 더군다나 사찰이 커다란 바위에 둘러쌓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일몰을 보기 위해서 새벽부터 서둘러서 출발했다. 항일암에 거의 다 도착했을쯤 일몰이 시작되고 있었다. 10~15분만 일찍 출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지만 다행이도 항일암 주차장까지 드라이브 도중에 바다 위로 올라오는 해의 모습이 보인다. 드라이브하느라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일출명소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강렬한 일출이었다. 

 
 

주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종무소
전화: 010-6562-4742
주차: 넓음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길은 녹록지 않다. 계단이 가파르기도 하지만,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날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ㅠㅠ 덕분에 아침부터 다리 운동은 많이 했다.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으며, 해학적인 모습의 돌부처가 잠시 힘든 표정을 잊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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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계단을 다 올라가니 고생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멋진 전망대가 나온다. 흐르는 땀을 식히며 잠시 풍경 감상에 빠진다.  

 
#여수 여행 필수 코스, 한국 4대 관음기도처
 
 

사찰로 향하는 길에 커다란 바위들이 가로막고 있어 길이 없을 것 같은데 바위 사이로 좁은 틈이 있다. 좁은 바위틈을 걸어 빛이 보이는 끝자락으로 향하니 뭔가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는 느낌이다. 

 
 

커다란 바위들과 공존하는 곳이라, 바위 사이로 뚫려있는 계단을 오르다 보면 오래전에 이런 험난한 곳에 어떻게 사찰을 만들었는지 종교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오르고 또 올라 사찰에 도착했다. 사찰 뒤로 보이는 웅장한 바위들이 잠시 경외감을 느끼해한다. 누군가 일부러 거대한 바위를 가져다가 쌓아놓은 듯한 모습이다.

 
 

이곳 향일암이 명당자리인 이유! 남해 오션뷰가 보이고 커다란 바위들에 둘러싸여 있다. 종교에 관계없이 풍경 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향일암은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곳이다. 해가 잘 보이는 원효대사 좌선대가 있다. 향일암의 뜻은 '해를 향한 암자'라고 한다. 

 
 

기도하며 소원을 빌면 잘 듣는다는 곳이라, 향일암의 좀 더 높은 곳에 올라 소원을 빌어 보았다. 향일암은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 중의 하나로 나머지 3곳은 낙산사 홍련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사이다. 금산 보리암만 안 가봤는데, 소원을 빌기 위해 가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향일암은 남쪽 아래지역이라 아열대식물의 숲 속에 위치하고 있는데,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동백꽃이 피었다. 2월달에 방문해서 지금은 동백꽃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자연적인 환경 때문일까? 종교적인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던 향일암! 여수 시내와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향일암은 여수 여행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여수 여행 필수 코스, 한국 4대 관음기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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