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벚꽃 명소 '석촌호수 벚꽃축제' - 수도권 꽃구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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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명소 

'석촌호수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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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면 서울의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라 쉬는 날 집에 있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다고 할까! 매년 이맘때면 서울이나 경기도의 벚꽃 명소를 찾아 최소 한두 곳은 다니곤 했는데, 올해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찾았다. 벚꽃을 보러 몇 번 왔던 곳이지만, 항상 뒤늦게 방문해서 벚꽃이 많이 떨어지거나, 벚꽃 엔딩을 봐야 했다. 

참고로, 서울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벚꽃 장소는 안양천, 석촌호수, 워커힐길, 여의도 윤중로, 현충원, 남산, 삼청동 정독도서관, 부암동 등이 있는데, 나열해 보니 서울만 해도 벚꽃 명소가 상당히 많다. 

 

 

주소: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전화: 02-412-0190
방문시기: 2024.4.4

 

 

올해는 벚꽃 타이밍을 정확히 맞춘것 같다. 석촌호수에 도착하니 벚꽃이 만개해서 팝콘 터진듯한 자태를 뽐낸다. 서울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라 예상대로 벚꽃 구경온 사람들이 어마어마했다. 4월 4일이라 죽을 4자가 들어간 날이라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일이 터졌다. 가지고 있던 카메라를 떨어뜨려 렌즈가 박살 났다. ㅠㅠ 휴대성이 좋고 만능으로 사용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렌즈라 항상 가지고 다니는 렌즈인데 순간의 실수로 갑자기 우울해졌다. 다행히 렌즈 2개를 가져와서 나머지 한 개로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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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의 특징이 놀이공원인 롯데월드를 끼고 있다는 것인데, 놀이기구를 타면서 위에서 바라보는 벚꽃구경도 상당히 낭만적일 것 같다. 롯데월드를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이날만은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고 이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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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지도 춥지도 않은 너무나 좋은 날씨지만, 조금 열심히 걸으면 땀이 날듯말듯한 날씨! 시원하게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분수가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팝콘 터지듯 활짝 만개한 벚꽃이 치렁치렁 늘어졌다. 탱글탱글한 모습이지만, 며칠 지나면 시들해지거나 떨어지니 서둘러야 한다. 이번주 초까지는 절정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동영상용인 고프로로 석촌호수를 담아봤다. 광각으로 담으니 다른 느낌이다. 

 

 

석촌호수 벚꽃은 도심에 있고 접근성이 좋다보니 더욱 사랑받는 것 같다. 벚꽃시즌만 되면 몰려드는 사람이 너무 많아 사람에 치인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벚꽃에 취해 걷다보니 어느새 호수 한 바퀴!  자연에 취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도 된다.^^ 나의 최애 렌즈와 맞바꾼 석촌호수 벚꽃! 초반에 렌즈 때문에 우울했는데, 벚꽃을 보며 호수를 한 바퀴 걸으니 우울했던 기분도 좀 괜찮아졌다. 자연의 치유 능력은 언젠가 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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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벚꽃축제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