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로맨틱 밤축제 '정동야행'

    2024. 5. 28.

    by. 큐빅스

    반응형

    서울 로맨틱 밤축제

    '정동야행'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번째 개최되는 서울 중구의 대표적인 밤축제 정동야행! 정도야행의 역사는 짧지도 길지도 않지만 '정동야행'이라고 하면 누군가에게는 아직까지 생소하게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작년에 처음 이런 서울 밤축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선 축제 기간이 너무 짧은 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 아무튼 서울 중구 덕수궁길과 정동길 일대에서 진행되는 정동야행은 작년 가을에 처음 마주하고 너무 인상적이어서 올해도 시간을 짬 내서 밤에 다녀왔다.  

     

     

    기간: 2024.05.24. (금) ~ 2024.05.25. (토)
    장소: 서울 중구 덕수궁길, 정동길 일대

     

     

    덕수궁길

     

    어두워지려고 할 무렵 덕수궁 돌담길은 은은한 빛을 발하고 붉은색 연등이 설치되어 로맨틱한 거리를 만든다. 선선한 밤공기는 걷기에도 좋다. 

     

     

    정동제일교회

     

    정동야행이 무엇보다 괜찮은 것은 정동의 근대문화유산인 유서깊은 건물들을 야간개방을 한다는 것이다. 역사책에서 배운 유서 깊은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 그것도 밤에 보고 들어가니 운치도 있지만 기분이 묘하다.         

    덕수궁 돌담길을 조금 걷다보면 마주하게 정동제일교회는 붉은색 벽돌로 이루어져 단아한 모습이다. 물론, 정동의 많은 근대건축물이 붉은색 벽돌로 만들어졌다.

     

     

    증명전

     

    정동 중에서도 야경이 가장 운치 있었던 증명전은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을사늑약이 불법적으로 체결된 곳으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으며 고종 황제의 어새도 볼 수 있다. 

     

     

    이화여자고등학교박물관

     

    이화의 역사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오래된 건물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반응형

    정동공원

     

    구러시아공사관이 있는 정동공원은 언덕에 있다. 각종 조명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던 장소로, 콘서트에서 조명을 들고 흔드는 것 같이 흔들리는 조명은 신선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유서 깊은 건물인 배재학당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학교 건물이다. 1916년에 세워진 건물로 100년이 넘은 건축물이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정동은 아니지만, 정동의 끝자락에서 길을 건너면 돈의문박물관마을이 나온다. 낮에 와도 재밌는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안내소 외벽에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되어 밤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길을 잘못 들어도 역사가 만든 운치 있는 거리에 걷는 것이 즐겁기만 하다. 각종 행사와 거리 공연도 있어 볼거리가 풍성한 정동야행의 유일한 단점은 기간이 단지 이틀이라 너무 짧다는 것! 일 년에 한두 번 하는 축제인데 이틀만 한다는 것은 너무 잔인하다.ㅠㅠ 너무 좋았던 기억 때문일까! 정동이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가을에 정동야행을 기대해 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