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단풍명소, 단풍구경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2023. 10. 12.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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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덥기만 할 것 같은 날씨도 어느순간 한풀 꺾이고, 창문을 열면 서늘한 바람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너무나 화창한 날씨를 보고 있으면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인다. 가을이면 여러 가지가 떠올려지겠지만,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단풍이다. 유난히 더위가 오래간 올해라 예년보다 약간 늦을지도 모르지만, 보통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의 서울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서울 단풍명소, 단풍구경 가볼만한 곳 10곳을 뽑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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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 '명륜당 은행나무'

     

    작년에 처음 알았다는 것이 안타까웠을 정도로 너무나 이뻤던 곳이 성균관 '명륜당 은행나무'이다. 수령 몇백년은 족히 될 것 같은 거대한 은행나무는 명륜당을 오랫동안 지켜온 수호신인 듯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커다란 은행나무가 한 그루가 아니라 여러 그루라 웅장함을 더한다. 노란 양탄자를 바닥에 펼쳐놓은 듯 은행나무 단풍이 바닥을 노랗게 물들일 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올해도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 주소: 서울시 종로구 명륜3가
    ✔ 운영시간: 09:00 ~ 18:00(3월~10월), 09:00 ~ 17:00(11월 ~ 2월)

     

     


    경복궁

     

    서울을 대표하는 고궁인 경복궁을 가을에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경복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향원정과 은행나무 때문인듯하다. 향원정 주변으로 붉게 물든 단풍과 조화를 이룬 향원정의 단아한 무척이 인상적이며, 경복궁의 터줏대감인 황금빛의 은행나무는 경복궁에 온 것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포토제닉 장소이다. 경복궁 근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는 가을 경복궁의 모습도 장관이다. 

    ✔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 운영시간: 09:00 ~ 17:00(11월~2월), ~ 18:00(3~5월, 9~10월), ~ 18:30(6~8월), 휴무 화요일

     

     


    길상사

     

    사찰을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유난히 좋아하는 사찰이 길상사가 아닌가싶다. 예전에 유명한 요정으로 이름을 날렸던 곳이 사찰로 변한 사연도 아름답고, 길상사 만이 주는 묘한 느낌도 좋다. 가을이면 유난히 곱고 아름다운 단풍이 사찰과 어우러져 사색과 함께 마음의 힐링까지 주는 곳이다. 사찰의 규모는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길상사만의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가 엄지척 날리게 만든다. 

    ✔ 주소: 서울 성북구 선잠로5길 68

     

     


    부암동

     

    언제가도 좋지만, 서울 곳곳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갈 때면 떠오르는 장소 중의 하나가 부암동이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지만, 도심에 있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게 만드는 부암동의 자연은 자연이 그리울 때 찾게 만드는 장소가 되었다. 도심 속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이라 그런지 서울에서 최애 장소 중 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가을 부암동은 더 아름답다는 것은 말하면 뭐해! 가을정취가 온몸으로 전해지는 카페 '산모퉁이'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는 선택 아닌 필수!

    ✔ 주소: 서울 종로구 부암동

     

     


    창경궁

     

    가을이면 서울의 4대 고궁이 제각각의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서울의 4대 고궁 중에 가을이면 유난히 더 생각나는 곳이 있다. 창경궁이다. 아마도 창경궁의 연못인 춘당지 때문인듯 싶다. 천연의 가을색이 춘당지에 반영된 가을 풍경은 수채화나 유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오랫동안 잘 보존되고 가꾸어진 창경궁의 나무들은 가을이면 더욱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 운영시간: 09:00 ~ 21:00 (휴무 월요일)

     

     


    서울숲

     

    계절마다 각종 꽃으로 인해 산책로가 아름다운 서울숲! 가을에 서울숲에서 놓치면 안되는 곳이 있다. 황금빛 은행나무 군락 지대이다. 이곳은 가을이면 서울숲에서 인파로 가장 붐비는 장소로 변신한다. 수백년된 오래된 은행나무는 아니지만, 빼곡히 들어선 은행나무 군락이 황금빛으로 하늘을 가린다. 왠지 영화나 CF의 장면에서 봤을 것 같은 가을 분위기는 한참 동안 떠나지 못하게 만드는 마법이 있다.  

    ✔ 주소: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

     

     


    정동전망대

     

    덕수궁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전망대인 정동전망대는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잠정 중단되었지만, 근래에는  주말에만 운영된다고 한다. 서소문청사 13층에 위치한 정동전망대에 오르면 덕수궁을 물들인 단풍과 단아한 풍채의 고궁 그리고 병풍처럼 늘어선 빌딩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라 매년 가을이면 떠올려지게 만드는 장소이다.     

    ✔ 주소: 서울 중구 덕수궁길 15
    ✔ 운영시간: 주말 09:00 ~ 18:00

     

     


    매헌시민의 숲

     

    거리가 멀다고 느껴져서 그럴까! 가을에 고작 한번만 가본 매헌시민으 숲은 서울에서 추색을 빨리 느낄 수 있는 공원이다. 붉게 물든 단풍 터널을 걸으며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공원의 단풍을 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서울의 다른 지역 보다 조금 더 빨리 찾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을 단풍을 제대로 즐기려면 타이밍이 중요하다. 

    ✔ 주소: 서울 서초구 매헌로 99
    ✔ 운영시간: 24시간 운영

     

     


    위례성길

     

    위례성길?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서울의 단풍명소 위례성길은 올림픽공원 입구에서 올림픽공원을 지나 송파구 오금동 99-21번지에 이르는 길이 2,650m에 이르는 넓직한 길이다. 누군가를 호위하듯 길 양쪽에 가지런히 서있는 은행나무는 넓고 길게 잘 정비되어 있어, 황금빛으로 변하는 가을이면 누군가와 담소를 나눠며 걸어보는 낭만을 잊지 말자! 

    ✔ 주소: 송파구 방이동 44번지 ~ 오금동 99-21번지

     

     


    삼청동

     

    삼청동은 한옥과 구옥, 모던한 건물이 어우러져 퓨전한 스타일의 거리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가을이면 거리 곳곳의 이쁜 샵에 가을색이 만들어낸 자연의 데코레이션이 더해져 운치를 더한다.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삼청동뿐만 아니라 근처의 경복궁, 부암동, 서촌, 계동까지 둘러보면 가을의 정취를 듬뿍 받을 수 있다. 서울에서 이보다 더 괜찮은 당일 여행코스가 있을까 싶다.

    ✔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동

     

    서울 단풍명소, 단풍구경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을 뽑아보며, 지난 사진들을 엿보니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다는 못 가더라도 몇 곳이라도 부지런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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