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ndia
[인도] 레(Leh)의 작은 포탈라궁 `레왕궁`
"델리에서 비행기타고 곧 바로 레(3,505m)로 왔으면 고산증이 생길 수 있으니 오늘은 거리를 돌아다니지 말고 푹 쉬고 지금부터 6시간 이상 숙면하셔야 합니다“라고 신신당부하는 숙소 주인장님의 충고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2007년 중국 쓰촨성 여행당시에 고상병을 미세하나마 겪었던 악몽이 떠올라 학습효과가 있었고 델리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느라 날밤을 샌지라 간단히 아침식사하고 취침모드에 돌입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본능적으로 눈이 번쩍 떠져 시계를 보니 고작 4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 당시 내 머릿속에는 '우여곡절 끝에 이곳 머나먼 인도 땅까지 와서 잠이나 자고 있네! 참 한심하지 않나'라는 정신적 압박감 때문에 잠을 설치치 않았나 생각해 본다. 고산병에 대비하기 위해서 하루 1리터 이상의 물을 충분히..
2010.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