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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과 벚꽃명소 자유공원
[수도권 가볼만한곳]
인천 차이나타운은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이국적인 모습의 차이나타운에 가면 짜장면을 먹어줘야 할 것 같고,
공화춘, 연경, 만다복 같은 유명한 중식점들이 기다린다.
차이나타운과 붙어있어 도보로 움직일 수 있는 거리에 최초의 서양 근대식 공원인 '자유공원' 이 있고
개항기 때의 일본식 건물들을 볼 수 있는 근대거리도 있다. 아이들과 찾기 괜찮은 '동화마을'도 옆동네다.
그런 이유로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가끔 찾는 곳이기도 한데 인천 벚꽃명소 자유공원의
벚꽃 구경 겸 차이나타운을 찾았다.
근래 3번 차이나타운을 찾는 동안 날씨가 좋은 날은 한 번도 없었다. ㅠㅠ
비가 엄청 쏟아지거나 아니면 춥지 않아야 할 날씨에 엄청 춥거나...
이날도 비는 오지 않았지만, 하루 종일 흐리고 으슬으슬 추운 날씨이다.
전날까지 더워 얇은 잠바를 입고 나왔는데 실수였다. 아무튼 열심히 걸으면 조금이라도 덜 춥겠지 하는 마음으로
차이나타운을 열심히 걸어 다녔다. 걸어만 다녀도 이국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1년 전쯤에 왔을 때보다 좀 더 깔끔해진 것 같기도 하다.
반응형차이나타운에서도 규모가 엄청 큰 중식점인 '연경' 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자유공원이 나온다.
그림과 조형물로 멋스럽게 꾸며놓은 계단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드는 포토존이다.
여러층으로 된 계단을 올라 화려하게 꾸며놓은 전통 중국식 문을 통과하면 자유공원이 나온다.
참고로, 차이나타운에는 3개의 전통 중국식 문이 있는데 이곳은 '선린문'이다.
문 뒤로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자유공원은 여러 번 찾은 곳이지만, 벚꽃이 만개한 모습은 처음이다.
인천은 서울이나 수원보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늦어 벚꽃구경 순회를 한다면
서울 -> 수원 -> 인천 순으로 하면 될 것 같다.
중국식 문을 통과하면 계단이 다시 이어진다. 뱃살 빼는데 도움을 주는 계단인 것 같다.^^
계단에는 다양한 표정을 한 앙증맞은 조형물이 있어 힘든지 모르고 올라갔다.
자유공원의 인천항이 보이는 전망대에 서니 멀리 월미산이 보인다.
산을 듬성듬성 벚꽃으로 치장한 모습을 보니 저곳 전망대에 순간이동으로 가고 싶게 만든다.^^
자유공원 가면 한 번씩 봐줘야 하는 맥아더장군의 동상!
자유공원은 오래된 공원이라 그런지 벚꽃나무도 크고 벚꽃도 이뻤다.
인천의 벚꽃명소인 이유를 알 것 같았다는...
다른 곳보다 왠지 탱글탱글해 보이는 벚꽃이 다른 곳보다 좀 더 오랫동안 벚꽃을 피울 것 같은 느낌이랄까!
바닥에는 벚꽃엔딩이 다가옴을 알리며 벚꽃잎이 쌓여간다.
벚꽃도 좋지만, 공원의 다양한 꽃들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연등이 공원에 걸려있다. 그러고 보니 부처님 오신 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연등축제도 기다려지는 행사 중의 하나이다.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을 구석구석 담지는 못했지만, 걷기만 해도 기분전환이 되는 곳으로
맛집들과 주변 여행지까지 둘러보면 하루가 빠듯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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