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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터널이 멋진 수원 벚꽃명소 '황구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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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터널이 멋진 수원 벚꽃명소 

'황구지천'

 


 

지난 수요일 수원의 벚꽃명소라는 황구지천을 찾았다.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기대를 하고 찾았는데,

뭔가 썰렁하다. 벚꽃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ㅠㅠ 아직 개화하지 않은 것이다. 

벚꽃 때문에 휴가까지 냈는데 황망함이란...

황망함에 쩔었지만,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포기하지 않고 지난 일요일에 다시 찾았다. 

참고로, 황구지천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이라 차로 이동시 '고색뉴지엄'으로 검색해서 오면 

고색뉴지엄 바로 옆으로 벚꽃길이 펼쳐진다. 주차는 고색뉴지엄 바로 앞 길가나 주변 대로변에 주차하면 된다. 

 

 

다행히 며칠만에 황구지천의 벚꽃이 만개했다. 더군다나 날씨도 너무 좋아 금상첨화이다. 

근처에 사는 분들이 모두 나들이 나온 듯 벚꽃 구경을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산책로 양쪽으로 벚꽃나무가 늘어서있어 벚꽃이 만개하니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만든다. 

자연이 만든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터널이다. 

 

 

황구지천 벚꽃길은 아스팔트가 아닌 비포장 산책로로 이루어져 있다. 

황구지천이라는 이름은 '큰 고지가 있는 강'이라는 뜻으로 

경기도 의왕, 수원, 화성, 오산, 평택 등을 등을 흐르는 강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벚꽃만 담기는 불가능하다. ㅠㅠ

시간이 흐르면 벚꽃비가 내릴텐데 벚꽃은 벚꽃비가 내릴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 황구지천

 

 

산책로 끝자락에 이르니 한가하다. 

간간히 벤치가 마련되어 있으니, 잠시 봄의 명상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황구지천 벚꽃

 

 

건너편도 벚꽃이 만개했다. 

벚꽃 나무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사람들이 별로 없어 호젓하게 산책하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벚꽃길 옆으로는 강이 유유자적 흐르고 있다. 

팔뚝보다 큰 잉어들이 노니는 모습을 발견 할 수 도 있다. 

 

 

산수유와 튤립도 벚꽃 사이에서 봄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왕복 20분이면 될 것 같은 산책로지만, 사진을 찍고 벚꽃을 감상하며 쉬엄쉬엄 가다 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황구지천은 수원의 벚꽃길 중에서는 최고인 것 같다. 벚꽃명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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