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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강원도

유럽풍 수목원 춘천 '제이드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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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수목원 

춘천 '제이드가든' 

 


 

오랫동안 방관해서 그런가! 춘천하면 딱히 떠오르는 것이 닭갈비 정도이다. 

몇 번 갔었지만, 강렬한 이미지가 없어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니 기억이 흐릿해졌다. 

춘천의 제이드가든도 얼핏 들어봤지만, 연예인과 연관돼서 제이슨가든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당일날 떠나면서 제이슨가든이 아니라 제이드가든이라 알게 되었다는.. ㅠㅠ

제이드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영어로 '옥'이라는 뜻이다. 캐나다 로키의 재스퍼도 '옥'이라는

뜻을 가진 곳으로 인생여행지였던 곳이라 왠지 재스퍼랑 연관돼서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 

 

 

아름다운 산과 강을 끼고 드라이브 후 도착한 제이드가든!

오는길에 산 정상은 단풍으로 물들어가서 혹시나 단풍을 볼 수 있을까 살짝 기대도 했는데 

아직은 아니다. 지난주 사진이라 지금쯤은 단풍으로 물들어가서 아마도 더 아름다울 것 같다. 

주차하고 제이드가든 입구에 도착하니 유럽풍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붉은색 벽돌에 담쟁이 넝쿨이 감싸 안은 모습이 운치 있다. 유럽이라고 거짓말을 해도 믿을 것 같다.^^ 

참고로,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하면 천원 저렴하게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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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들어가니 핑크뮬리가 반겨준다.

가을의 인기 아이템은 이곳에도 서로 인증샷을 찍어주며 인기다.

 

 

붉은색 벽돌로 쌓아올린 건물 안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수목원의 시작 또는 끝에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레스토랑 건물 앞쪽 공간으로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칠뻔한 장소인데

전시해놓은 사진을 보고 알게되었다.^^

유럽풍의 이국적인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을 담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중앙 산책로로 걸어가니 원뿔형으로 다듬어짐 나무가 나온다. 

동화적인 분위기도 나고 유럽식 건물의 지붕과 잘 어울린다. 

겨울이면 크리스마스트리로 멋지게 장식될 것 같다.^^

 

 

유럽풍 건물과 정원으로 계속 이어질 것 같았는데 걷다 보니 의외로 짧다. 

잠시 만끽했던 유럽풍 정원을 지나면 산 중턱까지 산책로가 이어져있고 산책로 옆으로

숲 속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어 산책하며 자연을 즐기기에 좋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보라빛 아스타 국화가 보라보라한다.^^

 

 

숲 속의 아기자기한 폭포와 분수가 따가운 햇살을 잠시라도 잊으라는 듯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기도 하고

계곡을 따라 졸졸졸 흐른다. 더울 때 청량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주변에 꽃과 화초, 나무가 있고 붉은색 지붕이 동화 속 분위기를 자아내는 건물은 카페!

가을 정취가 가득하다. 분위기에 취해 커피 한잔 마시고 싶지만, 이미 초입에서 마시고 와서 패스. ㅠㅠ

 

 

아름다운 선율이 흐를 것 같은 장소에 피아노가 놓여있다. 

순간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각나는지...^^

혼자이면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산책하면 눈과 귀로 느낄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다. 

캐나다 로키의 레이크루이스에 갔을 때 유키구라모토의 '레이크루이스'를 들으며 

레이크루이스를 걸었을 때의 진한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제이드가든의 끝자락까지 올라오니 다시 카페가 나온다.

시들어가는 가우라가 앞마당에 심어져 있고 제철 지난 수국도 있어 여름에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작고 아기자기할 것 같았던 수목원인데 의외로 규모가 크다. 

 

 

산에서 잔잔하게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지만, 운치를 더해준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려고 찾은 제이드가든!

유럽풍의 이국적인 모습과 어우러진 풍경이 포근한 쉼표를 주었다. 

 


주소: 강원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  

전화번호: 033-260-8300

운영시간: 09:00 ~ 18:00 

입장료: 네이버 입장료 예매 시 성인 9,000원(천원 할인, 당일 사용은 현장 예매만 가능)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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