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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묵호항 장칼국수 맛집
'대우칼국수'
칼국수를 굳이 찾아서 먹으러 다닐 정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강릉에 장칼국수 맛집이 많아 알게 된 장칼국수!
강릉에서 한 번쯤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동선이 안 맞아 동해 묵호항의 '대우칼국수'를 찾았다.
동해 묵호항에 오래된 장칼국수 맛집이 2곳 있는데 오뚜기칼국수와 대우칼국수이다.
오뚜기칼국수는 당일날 휴무라 대우칼국수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주차는 건물 뒤 골목에 무료 주차장이 있다. 묵호항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아침부터 비가 쏟아지는 공휴일 9시 반쯤!
1층에 대우칼국수라는 간판이 있어 1층인 줄 알았는데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니 웨이팅이 있다. 웨이팅 30분 정도 하고 음식이 나오는데 20분 정도!
아침이지만, 거의 1시간 정도 기다려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아마 대우칼국수 보다 더 유명한 오뚜기칼국수가 휴무라 대우칼국수로 손님이 더 몰린 것 같다.
반응형오픈 주방이지만, 허름하고 비위생적이다.
오래된 맛집들은 비위생적이라도 맛만 좋으면 살짝 용서가 되는 편이다.
그런데 남자 사장님 상당히 터프하다. 실내에서 마스크도 안 쓰고 웨이팅하면서 살짝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매장안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화내듯 말한다.
앞 손님이 사용한 테이블을 정리하는데 테이블 위에 물기가 가득하다. ㅠㅠ
주방 옆에 화장실이 있는데 재래식 좌변기가 있다. 황당한 것은 소변만 가능하다. 대변 금지이다.
소변 후 바가지로 물을 뿌려야 한다. 아침부터 웨이팅이 있을 정도면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은데,
기본적인 것에도 투자를 안 해서 불편하게 만드는 이유가 뭘까?
이런저런 이유로 이미지가 별로라 음식 맛을 나름 평가하는데도 영향을 좀 미친것 같다.
장칼국수 7,000원, 칼국수 7,000원이며 추가 반찬은 셀프이다.
반찬은 김치 한 가지뿐이다.
▲ 칼국수 칼국수 7,000원
하얀 국물의 칼국수로 계란이 풀어져있고 김가루 고명이 올라가 있다.
칼국수는 적당한 간에 부들부들한 면은 잘 끊겨서 잘 넘어간다.
매콤한 맛의 장칼국수를 잘 먹지 못하거나 장칼국수보다는 일반적인 칼국수를 선호하면 칼국수를 주문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장칼국수 보다는 하얀 국물의 칼국수가 더 괜찮았다.
▲ 장칼국수 장칼국수 7,000원
강원도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이라 한 번쯤은 먹어봐야겠다고 해서 주문한 장칼국수!
국물에 고추장을 풀어서 매콤해 보이고, 진득해 보이는 국물은 텁텁할 것 같다.
▲ 장칼국수 고추장을 풀어 국물이 매워 보이지만, 의외로 순한 맛으로 맵지 않다. 얼큰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다.
고추장이 들어가고 감자 전분이 풀어지면서 국물이 텁텁할 것 같지만 의외로 텁텁하지 않다.
면발은 칼국수 면발처럼 부드러워 잘 끊긴다.
마치며..
호불호가 갈리는 장칼국수!
처음 먹어보는 장칼국수라 기대가 좀 있었는데, 가끔 생각날 정도로 특별한 맛이라기보다는 무난히 먹기에 괜찮다.
강원도에 여행을 가면 지역 음식이니 경험상 한 번쯤은 맛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으며,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맛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지는 않다.
먹고 나오니 계단 밖으로 비를 맞으며 웨이팅을 하는 분이 있었는데, 그 정도를 감수하면서
먹을만한 특별한 맛은 아닌 것 같다.
주소: 강원 동해시 일출로 10
전화번호: 033-531-3417
영업시간: 08:30 ~ 18:30 (휴무 화)
주차: 건물 뒤 골목 무료 주차장 또는 묵호항 공영주차장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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