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 물향기수목원 단풍 | 경기도 가볼만한곳

    2018. 11. 10.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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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 물향기수목원 단풍

    [경기도 가볼만한곳]


    유난히 더웠던 여름에 가을이 빨리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막상 가을이 오니 시간이 왜 이리 빨리 흐르는지.. 어느새 가을의 끝자락이다. 

    아름다운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느끼기 위해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찾았다. 

    수목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울창해지는데 오랜만에 찾는 곳이라 

    더 멋스러워진 모습을 상상하며 다가갔다.  


    입장료는 단지 1,500원. 수목원을 좋아해서 여러곳을 가봤지만

    이렇게 저렴한 곳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저렴하다.


    물향기수목원 입구를 들어가 처음 마주한 곳은 토피어리원.

    나무들을 동물과 새 모양으로 다듬어 놓은 정원이 이색적이다.  

    어른들도 물론 좋아할 만한 장소지만, 수목원 보다는 놀이동산에 관심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장소이다. 






    넓은 대지라 어떻게 도보여행을 할지 모르겠으면, 추천루트를 따라 이동하면 된다.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새소리도 간간히 들리고 자연의 냄새가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쌓였던 스트레스가 자연속에서 어느정도 치유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 물향기수목원 [경기도 가볼만한곳]






    처음 왔을 때가 언제였는지... 처음 왔을 때 규모만 크고 썰렁한 느낌도 들었는데 지금은 다르다. 

    울창해진 수목원의 자연이 예전의 느낌을 상쇄시킨다. 

    수목원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걷다가 힘들면 쉬어가기도 좋고 피크닉 장소로도 괜찮은 것 같다.





    @ 억세 [경기도 가볼만한곳]






    미니 동물원이 있어 염소, 닭 같은 동물들의 생활 모습도 볼 수 있고

    물에서 노니는 황금빛 잉어들도 관찰 할 수 있다. 





    @ 메타세콰이어길 [경기도 가볼만한곳]



    수목원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길은 단연 메타세콰이어길인듯 싶다.

    쭉쭉빵빵 시원하게 뻗은 나무 사이로 걷는 길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기에 충분하다.

    메타세콰이어길은 담양이 유명하지만, 굳이 담양까지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충분히 그 멋을 느낄 수 있다. 










    수로를 가로질러 만들어진 목조다리는 

    직선이 아니고 곡선의 미가 있어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지인들과 같이 수목원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지인과 같이 왔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좋은 것을 보면 혼자만 즐기는 것이 때때로 아쉽기만 하다. 






    메타세콰이어길을 보고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이 생각났는데, 걷다보니 대나무 숲도 있다. 

    대나무 숲도 담양을 생각나게 만드는 매개체이다. 

    길이는 짧지만 여름에 걸으면 시원할 것 같다. 





    @ 단풍





    @ 강아지풀






    자연적으로 조성된 곳도 많지만, 

    인공적으로 다듬어 놓은 모습도 시선을 붙잡는다. 








    담쟁이가 영화에 나오는 장면처럼 

    뭔가 의시시하면서 판타스틱하다고 할까~

    밤에 보면 좀 무서울 것 도 같다.^^





    @ 메타세콰이어길



    수목원을 한바퀴 도니 막바지에 메타세콰이어길이 또 기다리고 있다. 


    2~3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는 오산 물향기수목원은 

    단풍으로 오색찬란할 때면 다시 찾고 싶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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