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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산책, 융건릉 | 화성 가볼만한곳, 조선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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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산책, 융건릉

[화성 가볼만한곳, 조선왕릉]


용주사로 향하던 길에 가까운 곳에 조선왕릉인 융건릉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서로 가까이 붙어있어 한세트로 가곤했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용주사만 들렸다 가기에는 허전한듯해서 안좋은 날씨지만 방문하기로 했다. 






조선왕릉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넓은 대지에 조성된 곳이라 산책하기가 좋다. 

가을의 끝자락이라 떨어진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는 모습이 

날씨와 어우러져 쓸쓸한 기분을 만든다. 





@ 융건릉 [화성 가볼만한곳, 조선왕릉]


융릉과 건릉이 모셔져있어 융건릉이라 불리우는데 

융릉은 슬픈사연을 간직한 사도세자가 모셔져 있는 곳이라 

그곳으로 향하는 길은 왠지 마음 한켠이 무겁기까지 하다. 

날씨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쭉쭉뻗은 나무들이 길 양옆으로 빼곡히 있어 신비한 느낌까지 들게 만든다. 






먼저 도착한 곳은 융릉. 사도세자와 그의 비 헌경왕후의 능이다. 

조성왕릉의 형태가 비슷해서 여러곳을 가봐도 어디가 어딘지 또 누구의 왕릉인지

또렷히 기억이 나지않지만, 사도제자의 능은 슬픈사연을 간직해서 그런지 기억에 각인된 능이다.





@ 융건릉 [화성 가볼만한곳, 조선왕릉]



건릉으로 향하는 길...

진한 미세먼지로 혼동스러웠지만, 나무로 빼곡히 둘러쌓인 숲속으로 들어오니 마음이 다소 상쾌해지는 것 같다. 

화성 8경중 가장 아름다워 1경으로 뽑히는 이유를 걸어보면 알게된다.  





@ 건릉 [화성 가볼만한곳, 조선왕릉]





융건릉은 2곳에 왕릉이 모셔져있어 다른 왕릉에 비해서 많이 걷는 편이다.


숲속을 가로질러가니 얼마 후 건릉이 나타난다.

건릉은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와 효의왕후를 모신 능이다. 


유적지를 직접 방문하면 잘 모르던 역사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되고,

직접 방문한 곳이라 기억도 오래가는 것 같다.

앉아서 책으로 읽는 것보다 직접 보고 느끼는 것만큼 좋은 학습은 없는 것 같다. 






규모가 상당한 왕릉이라 산책코스도 여러곳 있다. 

시간을 가지고 여유있게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늦가을에는 벤치를 많이 찍게 되는 것 같다.

홀로있는 벤치는 늦가을의 쓸쓸함이 잘 드러나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천천히 걸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만든다. 


융건릉은 아름다운 산책로와 그 곳에 간직된 슬픈역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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