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을왕리 조개구이 맛집 '해송 조개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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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을왕리 조개구이 맛집 

'해송 조개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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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먹거리는 조개구이였다. 몇 년 전 조개구이를 푸짐하고 맛있게 먹은 달콤한 기억이 영종도를 생각하니 떠올려졌다. 조개구이 먹으러 영종도를 다시 가야 하는데라고 마음만 여러 번 먹었는데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다가 몇 년 만에 해송 조개구이를 찾았다.    

 

 

주소: 인천 중구 용유서로423번길 25
전화: 032-746-9295
영업시간: 11:00 ~ 23:00 (휴무 화요일)

 

#영종도 을왕리 조개구이 맛집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을왕리 해송 조개구이! 그런데 뭔가 어색하다. 예전에는 가건물 같은 곳에서 영업을 했는데, 건물도 깔끔해지고, 그때는 주변이 황량한 느낌이었는데, 건물도 많다. 이상하다! 다른 곳으로 잘못 왔나! 

상호만 같고 다른 곳 같다. 사장님도 예전의 푸근한 어르신이 아니다.ㅠㅠ

잘못 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사장님이 이유를 설명해 주신다. 해송 조개구이가 맞고, 새 건물을 지으면서 위치를 지금의 이곳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연세가 있어 힘들고 아프셔서 아들인 사장님이 장사를 이어받았다고 한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깔끔해진 내부! 예전에 왔을때는 손님들이 꽤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손님들이 없어서 안타까운 생각도 든다. 건물도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사장님도 바뀌고..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자리가 안 잡힌 것 같기도 하다. 

 

 

해송 스페셜 세트, 커플세트, 랍스터 조개구이 세트, 피문어 조개구이 세트 등 여러 가지 세트 메뉴가 있지만, 조개구이 특대로 주문! 메뉴는 예전에 왔을 때와 비슷한데 랍스터 조개구이 세트와 피문어 조개구이 세트가 새롭게 생겼고, 가격은 조금 올랐다. 양은 어떨지 모르지만, 요즘 물가 오른 거에 비하면 가격이 거의 안 올랐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함정이 있다. 양이 줄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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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 특대 110,000원

 

인원이 4명이라 조개구이 특대를 주문했다. 조개구이 특대는 큼짐한 먼저 가리비와 은박지 도시락이 나오며 가리비에는 주황색, 파란색의 날치알과 치즈가 올려져 있어 맛깔스러워 보인다. 은박지 도시락은 치즈와 날치알, 팽이버섯 등이 푸짐하게 들어갔으며 키조개가 밑에 숨겨져 있다.   

 

 

불에 익혀지면서 치즈가 가리비에 녹아들어가 쫀득함을 더한다. 날치알의 오드득 씹히는 식감도 좋다. 불에 익혀지면서 가리비에서 물이 나오고 그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사이드가 새 꺼멓게 타기도 하니 불에 너무 익히지 않게 미리 먹거나 가리비 물이 마르면서 타지기 전에 가리비를 사이드로 빼놔야 한다. 

가리비를 먹고 있으니 조개와 석화가 나온다. 조개 사이즈가 큼직하고 살도 통통하다. 석화는 은박지에 싸서 나오기 때문에 익으면서 석화가 터지는 충격을 방지할 수 있다. 

 

 

조개라면 1인분 6,000원

 

조개구이만 먹기에는 뭔가 아쉬워 조개라면 3인분을 주문했다. 가리비, 홍합, 조개 같은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라면 면도 꼬들꼬들하니 맛있다. 조개구이뿐만 아니라 라면 맛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랜만에 재방문한 을왕리 해송 조개구이 가격은 거의 오르지 않았지만, 대신에 양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조개도 큼직하고 양도 많은 편이며 치즈와 날치알이 가리비에 이쁘게 세팅돼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바로 앞이 왕산 해수욕장이라 다 먹은 후 소화 시킬 겸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영종도 을왕리 조개구이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