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 법당,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 사찰 '약천사'

---

동양 최대 법당

'약천사'

 

---

 

여행을 떠나면 유서 깊은 사찰을 둘러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다. 주로 산속에 있어 공기가 맑고 때때로 흘러나오는 음악도 명상에 잠기게 만든다. 무엇보다 산속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런데 6번이나 여행한 제주도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사찰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유서 깊은 사찰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우연히 알게 된 약천사! 동양 최대 크기의 법당이 있다고 하니 호기심이 생긴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293-28
전화: 064-738-5000
주차: 주차장 넓음

 

 

약천사에 오후 느즈막히 도착하니 주차장에 차가 거의 없다. 보통의 사찰은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약천사는 다르다.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며 사찰을 둘러볼 수 있게 되어있다. 주차장이 사찰 위쪽에 있기 때문이다. 약천사라는 이름은 봄, 여름, 가을에 물이 솟는 샘물과 일 년 내내 흐르는 약수가 있는 연못 때문에 명명되었다고 한다. 산속에 있는 것도 아닌데 약수라니 이것도 뭔가 특별한 것 같다. 약천사는 1981년 건립되었다고 하니, 천년고찰이 꽤 있는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역사는 짧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대적광전

 

걸어가는 길에 대적광전이 보인다. 규모가 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동양 최대 크기의 법당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단층 사찰이 대부분이라 3층으로 이루어진 대적광전은 왠지 일본 사찰 같은 느낌도 든다. 나만의 생각인가?

 

 

대적광전

 

정면에서 대적광전의 온전한 모습을 보니 정말 크다. 이곳저곳에서 정말 크다는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법당의 규모가 커서 불상의 규모는 어떨까 하고 안을 엿보니 역시나 크다. 법당에는 약사여래불과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웅장함으로 승부를 거는 약천사이다.^^  안타까운 점은 1~3층의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하던데, 나중에 알았다.ㅠㅠ

 

 

조경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 사찰

 

 

반응형

대적광전에서 아래로 내려와 뒤돌아 보니 중국의 궁궐 같은 웅장한 느낌도 든다. 이것도 나만의 생각인가?^^

 

 

아래로 다 내려오니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야자수가 늘어서 있어 이국적인 느낌이다. 야자수가 있는 사찰이라니! 웅장함에 독특함을 더한다. 

 

 

밑으로 다 내려와서 올려다 보니 사찰의 전체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이국적인 모습의 사찰이다. 돌 하루방도 있고, 포토존도 꾸며놔서 사진 담기에 좋은 포인트이다. 

 

약천사는 산에 있는 사찰이 아니라, 접근성도 좋고 무엇보다 이국적인 느낌의 웅장한 사찰을 볼 수 있어, 뭔가 색다른 사찰을 경험하고 싶으면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 사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