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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계절이라 콩국수 시즌도 아니고, 더군다나 콩국수를 찾아다니며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별미로 가끔 먹는 정도지만, 진주회관은 서울에서 콩국수로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라 언젠가 가보고 싶은 맛집 리스트에 있었던 곳이다. 오래전에 가봤던 여의도의 진주집도 콩국수로 유명한데, 이름도 비슷해서 헛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진주회관이 진주집의 직영점인 줄 알았다.ㅠㅠ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11길 26
전화: 02-753-5388
영업시간: 11:00 ~ 21:00 ( ~ 20:00 (토요일), 일요일 휴무)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시청역 9번 출구로 나오니 언덕에 진주회관이 보인다. 역 근처라 찾기는 쉽다.
미래유산, 백년가게 등의 자랑스런 타이틀이 있고, 1962년부터 시작했으니 꽤 오래된 노포이다.
입구로 들어가니 의외로 손님이 없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매장도 더 넓고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라 식사 시간 때가 지난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꽤 있다. 콩국수 맛집으로 알고 찾았지만, 테이블이 고깃집 분이기라 의외였는데, 고기류도 취급하는 곳이다.
메뉴는 식사류와 고기류가 있는데, 낮이라 그런지 대부분 콩국수를 먹는 분위기였다.
콩국수를 주문하니 반찬은 김치 한가지이다. 아삭한 식감의 김치가 감칠맛이 돈다. 음식 잘하는 집이 그러하듯 반찬은 한 가지지만, 콩국수와 김치의 콜라보가 좋다. 김치 양이 적은 편이 아닌데도 맛있어서 그런지 추가 해달라는 요청이 이곳저곳에서 들린다.
반응형콩국수 16,000원
강원도에서 계약 재배한 100% 우리콩으로 만든 콩국수가 나왔다. 진득하면서 걸쭉해 보여 크림파스타 같은 느낌이다. 한입 먹으니 고소함이 입안에 퍼진다. 크리미 하며 부드럽다. 국산콩이 진득하게 들어가 건강한 맛이며, 간은 세지 않고 적당하다.
면은 쫄깃한 맛이며, 먹다보니 약간 모자란 느낌이 있다. 아마도 맛있는 김치가 남아 김치와 같이 더 먹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먹다 보니 국물이 많이 남아서 면 추가가 되면 추가를 하고 싶기도 하다. 담백한 맛의 콩국물이 맛있어서 삭삭 긁어먹었다.
진주회관은 콩국수의 진수 같은 곳이라고 할까! 가격만 보면 세다고 할 수 있지만, 정말 만족스럽게 맛본 콩국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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